EBS1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EBS1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30일 오후 9시 30분 EBS1'한국기행'에서는 '그 겨울의 산사'(5부작)의 제4부 '지금 이대로, 더불어 행복하라'가 방송된다.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쉬이 번뇌하고 연약해지는 마음을 단단히 붙들고 새로워지고 싶다하여 우리는 부단히 마음을 닦는 곳, 겨울의 산사로 향한다. 수행이 생활이며 삶의 의미인 그 겨울 산사에서 어쩌면 내 마음의 숲으로 걸어가는 오솔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 겨울의 산사에서 천 년 공양간의 가마솥 앞에서 욕심, 화, 미움을 태우고 벼랑 끝 바위에서 묵묵히 정진하여 작은 미물들과 눈맞춤 하며 깨달음의 여정을 걷고 있는 스님들을 만나본다.

제 4부 'EBS1 '한국기행' 지금 이대로, 더불어 행복하라

오지로 손꼽히는 경북 봉화 고산협곡에는 지욱 스님과 송준 스님이 머무는 봉화산사가 있다. 한 선방의 인연으로 만나 함께 수행한 지 어언 14년째다. 오늘은 산사 구들방의 장판 까는 날이다. 일반 장판이 아닌 광목천에 풀을 먹여 깐다는데, 맨발로 광목천 위에 올라 수고롭게 일하는 지욱 스님과 달리 송준 스님은 까르르 웃으며 연방 실수 만발이다.

만드는 것보단 맛보기를 더 잘한다는 소녀 같은 송준 스님과 음식도 구들방도 뭐든 뚝딱 잘 만드는 씩씩한 지욱 스님. 서로가 너무 다르지만, 누구나 지금 그대로 온전하다며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거울처럼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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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제4부 '지금 이대로, 더불어 행복하라'

EBS1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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