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사고, 현재 시신 3구 수습

출처 : 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사고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지난 26일 캘리포티아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헬기 사고의 원인이 안갯속 매우 낮은 고도 비행인 것으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보안당국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타고 있던 헬기의 추락사고는 지난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쯤 발생했다.

사고 당시 헬기 안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을 포함해 9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생존자는 없다고 전해졌다. 

현재 사고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한 헬기 기종이 시코르스키사의 S-76(Sikorsky S-76)이라고 밝혔다.

사고 헬기가 안갯속을 너무 낮게 비행하다가 가파른 산비탈에 충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주요 항공 관련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 사고 헬기 조종사와 관제소 간 교신 내용에는 관제소에서 조종사에게 "현재 고도가 매우 낮아 비행 추적을 할 수 없다"고 주의를 주는 대화가 담겼다.

당시 조종사는 관제소에 지속적으로 위치를 추적해 다른 물체와 충돌을 피하도록 해주는 '비행 추적'을 요청했지만,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함께 숨진 조종사는 전직 비행 교관 출신의 경력이 많은 전문가로, 안개 낀 날에도 조종이 가능한 자격을 갖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FAA와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추락 현장에서 헬기 잔해를 수습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 현장에서 시신 3구가 수습됐다고 검시관실은 밝혔다. 시신은 신원 확인을 위해 과학수사센터로 보냈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인원은 헬기가 충돌로 산산조각이 나며 들판에 흩어진 데다 추락 직후 불이 붙어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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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추락 헬기' 현재 시신 3구 수습 "나머지 탑승자는 찾는 데 어려움 겪고 있어"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사고, 현재 시신 3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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