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 BTS',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전시
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오는 3월 20일까지 전시 진행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DDP서 'CONNECT, BTS' 전시회 열려...방탄소년단의 철학과 현대미술의 'Connect'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오늘 28일 세계 최정상에 오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과 현대미술 작가들이 협업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가 서울에서 개막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전시 개막 시작으로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그리고 뉴욕까지 전 세계 5개국 22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약 석 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은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강조해온 철학과 메세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인다.

서울 전시는 영국 출신 작가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의 대규모 공간 설치 작품과 한국 작가 강이연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 전시 섹션으로 구성됐다.

앤 베로니카 얀센스는 영국 포크스톤 출신으로 현재 벨기에 브뤼셀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주로 빛과 색채, 안개 등을 이용한 공간 연출을 통해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얀센스는 서울 전시에서 '그린, 옐로, 핑크(Green, Yellow and Pink)'와 '로즈(Rose)' 두 작품을 선보였다. 안개 가득한 공간에서 빛과 색채가 어우러진 비정형의 조각적 형태와 질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마치 낮과 밤이 경계를 맞대고 교차하는 순간과 같은 극적인 공간을 경험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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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으로 현재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강이연 작가는 '비욘드 더 씬(Beyond the Scene)'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방탄소년단의 'Black Swan' 춤동작에 바탕한 프로젝션 맵핑 아트로 7명의 퍼포머가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단순한 ‘팝 밴드’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문화, 사회, 경제적인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방탄소년단을 프로젝션 매핑 작업으로 구현해 한 차원을 넘어서는 듯한 몰입적인 환경을 선사하며, 익명성을 띤 7명의 퍼포머들은 마치 아미를 대신하는 듯한 몸짓으로 그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낸다.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DDP서 'CONNECT, BTS' 전시회 열려...방탄소년단의 철학과 현대미술의 'Connect'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이번 전시에 방탄소년단은 초기 기획 아이디어, 작가 선정 등의 작업을 함께 했다. 

'CONNECT, BTS' 글로벌 프로젝트는 한국의 이대형 아트 디렉터(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런던의 벤 비커스(Ben Vickers)와 케이 왓슨(Kay Watson), 베를린의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과 노에미 솔로몬(Noemie Solomon), 뉴욕의 토마스 아놀드(Thomas Arnold) 큐레이터가 각 국가별 전시 프로젝트의 기획자로 참여했다. 한국 전시는 이대형 아트 디렉터가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오늘 28일 개막한 'CONNECT, BTS' 서울 전시는 오는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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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BTS',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전시
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오는 3월 20일까지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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