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오펀
[문화뉴스]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면 한 누리꾼이 공개한 인형탈 '아르바이트의 고충'을 먼저 읽어보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형탈 알바에 대해 알아보자'란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형탈 알바는 큰 인형을 머리에 쓰고 인형 옷을 입은 채 행인들에게 전단지 등을 나눠주며 업체를 홍보하는 아르바이트로 지나다니면서 마주치기에는 매우 '재밌는' 아르바이트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해본 사람들은 절대 지인에게 권하지 않는 아르바이트로 '인형탈 알바'를 꼽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인형탈 알바를 하면서 밖에서 볼 땐 모를만한 여러가지 고충을 겪었기 때문. 인형탈 알바 경험자가 털어놓은 인형탈 아르바이트의 고충은 다음과 같다. 
 
1. 무게 
 
인형탈이 많이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아르바이트 시간 내내 쓰고 있다보면 무게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 근무 시간이 끝날 때가 되면 목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지경이라고 한다.
 
2. 불편한 신발과 장갑 
 
인형탈 알바가 신는 신발은 대부분 매우 크다. 때문에 신경써서 걷지 않으면 신발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발에 계속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내 발에 피로가 쌓인다.  
 
장갑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 고양이 등 동물 탈을 쓰게 되면 장갑에 구멍이 5개가 아닌 4개이다. 따라서 한 구멍에 손가락을 두 개 넣고서 일을 해야 하는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전단지를 나눠줄 때에도 지장이 생긴다.  
 
3. 땀 냄새 
 
대부분의 인형 탈은 냄새가 심하게 난다. 인형 옷은 세탁을 해 냄새가 덜하지만 세탁이 어려운 인형 탈은 냄새가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본인의 냄새가 아닌 여태까지 인형 탈을 써왔떤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의 냄새가 섞여 있기 때문에 매우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4. 인형 탈 머리를 치고 가는 사람들 
 
인형 탈 알바를 하다보면 종종 머리를 치고 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 재미삼아 살짝 치는 정도지만 맞는 입장에서는 매우 기분 나쁜 상황. 
 
5. 시야 확보의 어려움 
 
인형 탈을 쓰게 되면 인형의 눈으로만 밖을 봐야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진다. 따라서 걸을 때마다 행인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밑이 잘 보이지 않아 어린이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주요기사

 
Tag
#오펀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