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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밀양시에서 뉴트리아 포획 수매를 실시하면서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밀양시는 농작물 피해 및 토종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먹이사슬을 파괴하는 뉴트리아의 대대적인 퇴치를 위해 수매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 밀양시
뉴트리아는 수달과 비슷하게 생긴 외래종으로 하천, 연못, 제방 등지에 구멍을 파고 군집 생활을 하며 농작물, 어업, 습지 식물에 많은 피해를 끼치는 생태계 교란종이다. 밀양시는 골칫덩어리인 뉴트리아를 처리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밀양시는 뉴트리아 한 마리당 '2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 뉴트리아 ⓒ KBS
이에 누리꾼들은 당장이라도 뉴트리아 사냥에 나설 기세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 중인 포켓몬GO보다 더욱 생생하고 재밌을 거라는 생각. 더욱이 뉴트리아는 잡을 경우 2만원이라는 보상이 주어진다. 누리꾼들은 "포켓몬 잡을 바엔 뉴트리아 잡아서 2만원 벌겠다", "내가 밀양에 살았다면", "우리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포켓몬GO 즐길 때 전문 사냥꾼들은 뉴트리아GO를 즐길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뉴트리아를 잡아서 돈을 벌겠다는 누리꾼들의 바람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트리아가 개체수가 많긴 하나 서식지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 정보 없이 무턱대로 뉴트리아 사냥에 나섰다가는 길을 잃어버리거나, 자연 훼손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얼마전에는 뉴트리아에게서 '웅담' 성분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뉴트리아의 웅담 성분은 정제하지 않고 먹을 경우 독성이 있어 함부로 뉴트리아를 섭취해선 안 된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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