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202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
  • 김인규 기자
  • 승인 2020.02.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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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 수상
출처 : 202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인스트그램, 기생충 봉준호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202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등 4대 부문 후보로 올랐다.

아쉽게도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에 올랐다.

출처 : (주)바른손이앤에이,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두번째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영광을 누렸다.

외국어영화상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여기 참석한 이들 중 저희 팀이 제일 먼 곳에서 온 거 같다"면서 "같이 (외국어영화상)후보에 오른 훌륭한 영화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줬던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 위대한 송강호 배우가 왔다. 배우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5년 전부터 저와 함께 이 영화를 구상하고 고민을 나눈 곽신애 대표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도 했다. 

이후 각본상을 수상한 그는 "전혀 예상 못 했다. 외국어로 쓰인 시나리오인데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라면서 "제가 쓴 대사와 장면을 훌륭하게 화면에 펼쳐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살아있는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 랭귀지가 만국 공통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혼자 외롭게 카페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로열 앨버트 홀에 설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라면서 '기생충'의 제작사, 투자사, 스태프 등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작품상과 감독상에는 샘 맨데스 감독의 '1971'이 수상했으며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러네이 젤위거가 영광을 안았다.

남우 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가 받았으며, 여우조연상은 '결혼이야기'의 로라 던이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행사로,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출처 : (주)바른손이앤에이, 칸 영화제

'기생충'은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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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202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

'202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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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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