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담은 영화 추천
컨테이젼, 감기, 아웃브레이크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바이러스 감염을 다룬 재난 영화를 찾아보는 이들이 늘고있다.
이러한 불안감은 극장가로 이어졌다. 4일 영상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영화관 관객수는 1684만1103명으로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은 설 연휴와 방학이 있는 대표적인 극장가 성수기지만, 외출을 기피하고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을 선호하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많은 이들이 찾아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재난 영화 3편을 소개한다.
#컨테이젼
개봉ㅣ2011년 9월 22일
러닝 타임ㅣ103분
감독/배우ㅣ스티븐 소더버그/마리옹 꼬띠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시번,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은 많은 이들로부터 이번 우한 폐렴 사태를 예언했다는 평을 얻을 정도로 현 상황과 유사한 전개를 보여준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간다.
#감기
개봉ㅣ2013년 8월 14일
러닝 타임ㅣ121분
감독/배우ㅣ김성수/장혁, 수애, 유해진, 이희준, 박민하, 이상엽
역시나 현 시국과 유사한 상황을 담은 영화 '감기'는 전례없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 재난을 펼쳐보인다.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아웃브레이크
개봉ㅣ1995년 4월 1일
러닝 타임ㅣ125분
감독/배우ㅣ볼프강 페터젠/더스틴 호프만, 르네루소, 모건 프리먼, 도날드 서덜랜드, 케빈 스파이시
아프리카 자이르의 모타바 계곡 용병 캠프에서 의문의 출혈열이 발생, 군인들이 죽어가자 미군은 혈액만 채취한 뒤 폭탄을 투하해 모두 몰살시켜 버린다.
그후로 30여년이 지난 뒤, 자이르에서 다시 출혈열이 발생하고 모두 사망하자 미국에 다시 지원 요청을 하게 된다.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센터(CDC)에 파견되어 있는 닥터 샘 다니엘즈 육군 대령(더스틴 호프만)은 지휘관인 빌리 포드 준장(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치명적 전염병이 돌고 있는 자이르 우림 지대에 들어가 이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샘은 치사율 100%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균이 휩쓸고 간 마을을 발견하고 미국 전역에 퍼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 정부에게 비상조치를 취해줄 것을 경고하지만 거절당한다.
샘은 과연 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멈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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