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안방극장] '미라클 벨리에'…프랑스에서 온 감동 실화
  • 문화뉴스 양미르
  • 승인 2017.02.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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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주말 지상파 TV 안방극장에선 어떤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맞이할까? 편안하게 집에서 TV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2월 10일 금 23시 40분 EBS1 '탈주 특급' (1965년)
감독 - 마크 로브슨 / 출연 - 프랭크 시나트라, 트레버 하워드, 라파엘라 카라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자유를 찾아 탈출을 감행하는 연합군 포로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독일군이 이탈리아 포로수용소에 수용된 포로들을 독일 본국으로 송환하려 하자, 포로들은 끌려가면 죽는다는 생각에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열차로 이송 도중 탈출을 시도한다. 드넓은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열차 위에 매달린 포로들과 이들을 추격하는 독일군 전투기의 추격 장면, 끊긴 레일을 복구하는 동안 벌어지는 포로들과 독일군의 총격전이 백미다.
 
   
 
2월 11일 토 22시 45분 EBS1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년)
감독 - 유키사다 이사오 / 출연 - 오오사와 타카오, 시바사키 코우, 나가사와 마사미 등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한 '리츠코'(시바사키 코우)는 약혼자인 '사쿠타로'(오오사와 타카오)에게 편지 한 장을 남겨두고 사라진다. '리츠코'를 찾으러 시코쿠에 간 '사쿠타로'는 기억 속의 첫사랑 '아키'(나가사와 마사미)를 만난다. '사쿠타로'가 성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는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다. 성인이 된 '사쿠타로'의 시점을 빌어 과거로 이동하면서 영화는 비슷한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려는 시도한다. '사쿠타로'와 '아키'가 사랑을 나누는 매개로 쓴 워크맨, 심야 라디오 방송 등은 19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의 추억을 담은 아이템들로 역시 원작엔 없는 설정이다. 
 
   
 
2월 12일 일 0시 KBS1 '미라클 벨리에' (2014년)
감독 - 에릭 라티고 / 출연 - 루안 에머라, 카린 비아르, 프랑수아 다미앙 등
가족 중 유일하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주인공 '폴라'(루안 에머라)가 가족을 떠나 파리 합창학교 오디션을 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사연을 담은 실화 배경 영화다. 영화의 모티브는 '수화, 소리, 사랑해!'의 작가인 베로니크 풀랭의 사연이다. 풀랭 역시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로, 현재 공연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풀랭도 이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루안 에머라는 제40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한편, 루안 에머라는 프랑스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프랑스 시즌2' 출신으로 프랑스 전역에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월 12일 일 14시 15분 EBS1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3년)
감독 - 플렉스 할그렌 / 출연 - 로버트 구스타프슨, 이와 위클란더, 데이비드 위버그 등 
산전수전을 다 겪고 무려 100세 생일까지 맞은 '알란'(로버트 구스타프슨)의 모험을 다룬다. 우연의 연속이었던 그의 인생 속에서 상황마다 드러나는 특유의 유유자적한 태도를 보고 있노라면,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전 세계를 누비며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관통해온 '알란'의 인생 여정은 가히 놀랍지만, 그걸 지켜보는 우리는 웃음이 먼저 새어 나온다. 그것은 아마 너무 복잡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는 듯한 그의 여유로움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데올로기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단순함을 잃지 않는 '알란'의 모습은 정치적 입장에만 목을 매는 사람들의 태도를 에둘러 비판한다.
 
   
 
2월 12일 일 22시 55분 EBS1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2006년)
감독 - 변승욱 / 출연 - 한석규, 김지수, 이한위 등
착해서 사랑을 못 하는 남자와 사랑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여자의 순탄치 않은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변승욱 감독이 5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시나리오는 영화에 섬세함을 더한다. 첫사랑에 실패한 상처를 지녔지만,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저마다 자신이 경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상처를 다독이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개봉 당시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오랜만에 멜로 연기로 돌아온 한석규와 '여자, 정혜'를 통해 성공적으로 스크린 데뷔를 마친 김지수의 만남이 화제가 됐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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