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 뚝섬플레이스에서 진행

출처: 극단 성북동비둘기 ㅣ우리사회의 뿌리깊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극 ‘oh the yellow’, 오는 3월 17일 개막… 연습실 공개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극단 ‘성북동비둘기’가 연극 'oh the yellow (이하 오더옐로우)'의 오픈소식과 함께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3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 뚝섬플레이스에서 진행되는 연극 오더옐로우는 최악의 인종차별로 논란이 되었던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형식을 차용하여 인종차별을 비롯한 이 시대의 차별과 비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6년 5월 첫 선을 보였던 연극 오더옐로우는 사회적인 메시지와 실험적인 연출 등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오셀로’의 비극적 서사를 따와 뿌리깊은 차별인식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작품 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한다.

연극은 실제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로 가득해 역대 최악의 시상식으로 평가받는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재연한다. 공연 내에서 영화제를 진행하는 형식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소개와 영화의 트레일러를 상영하고 각 영화의 장면에 따른 음악을 사용한다. 공연이 전달하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연극은 춤, 노래, 아크로바틱 안무 등 비언어적 수단까지 적극 활용하며 이색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이번 연습실 공개는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대표이자 연출인 김현탁 연출의 지휘 하에 전 배우가 약 4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연극 오더옐로우의 더욱 보완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되었다. 

안무 위주로 진행된 연습실 공개에서는 약 한 달 후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비장함이 가득했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전 배우 및 스탭들이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밤낮없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극단 성북동비둘기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이제 더 이상 단일민족이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만큼 그 안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연극이 보다 더 날카롭게 바라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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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뿌리깊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극 ‘oh the yellow’, 오는 3월 17일 개막… 연습실 공개

오는 3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 뚝섬플레이스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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