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복 전시와 설날체험행사 오는 21일까지 개최
지난 1월 29일 호주 채널7 아침방송 ‘선라이즈’에서 한국문화 홍보해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호주에서 즐기는 오색찬란 설날, 2020 시드니음력설축제 속 한복·설날체험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시드니시가 주관하는 '시드니음력설축제'와 연계해 한국의 설 문화와 전통적인 미를 알리는 '한복 전시'와 '설날 체험' 행사를 연다.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한복 전시'에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협력해 '설빔', '때때옷' 등 새해를 맞이해 새 한복 을 차려입던 설렘을 담아 다채로운 전통과 현대 디자인의 한복을 선보인다. 한복의 세계화를 이끄는 국내 대표 한복 디자이너인 이영애, 김인자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신한복’을 연구하는 황선태, 엄정옥 디자이너의 작품 등 우아하고 눈이 즐거운 한복 고유의 선과 미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문화원 안 한옥 공간에 열려 한복의 아름다움이 한국적 공간의 미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2월 8일에는'설날 체험'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하루 2회)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설 음식 떡국을 맛보고, 전통 쓰개 만들기와 보자기 포장법을 배우며,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시드니시는 1997년부터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시드니음력설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원래 '시드니 중국 설축제'였으나 보다 다양한 음력설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2019년부터 행사 이름을 '시드니음력설축제'로 변경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시드니 대표 명소 서큘러키 해안가를 환하게 밝힐 십이간지 동물을 주제로 한 랜턴 전시와 드래곤보트레이스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계 호주인 방민우 작가가 장승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6m 크기의 말 모양 랜턴을 서큘러키에 전시하고, 퀸빅토리아빌딩 앞에는 한국 고유의 단청 꽃무늬 문을 설치해 문화원 한복 전시와 더불어 한국적 아름다움을 시드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 앞서 문화원은 1월 29일, 2백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시청률 1위 호주 아침 텔레비전 생방송 프로그램 채널7의 ‘선라이즈(Sunrise)’에 출연해 한복과 세배, 설날 상차림, 민속놀이, 한국 대중음악(K-Pop)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샘 맥 방송 진행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한복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하고 한복을 아름다움을 호주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의 박소정 문화원장은 "새해를 여는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시드니음력설축제와 함께 문화원이 한국의 아름다운 설날 문화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채로운 한국의 명절 문화, 전통 문화를 현지 기관과 협력해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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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복 전시와 설날체험행사 개최
지난 1월 29일 호주 채널7 아침방송 ‘선라이즈’에서 한국문화 홍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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