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래미어워드 홈페이지

[문화뉴스] 이번 그래미어워드를 휩쓴 팝스타 아델이 자신과 같이 후보에 오른 비욘세를 향해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델은 1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해임을 입증했다.

아델은 수상 소감 도중 "비욘세 덕분에 아티스트로서 원동력을 가졌다. 비욘세의 '레모네이드'는 훌륭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욘세는 내 음악 인생의 어머니"라고 그녀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 후, 아델은 올해의 앨범상 트로피를 즉석에서 분리해 비욘세와 나누는 듯한 행동으로 볼거리를 선물했다. 비욘세는 아델의 소감을 듣고 감동 섞인 눈물을 보여 명장면을 연출했다. 아델과 함께 후보에 오른 비욘세는 최우수 앨범과 최우수 뮤직비디오 등을 거머쥐었다.

한편, 해외에서는 "White Grammy(백인에게만 앨범상을 주는 걸 비꼬는 의미)"라고 이번 그래미어워드를 비판하고 있는데, 아델의 비욘세를 향한 아름다운 행동은 적잖은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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