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르 코르뷔지에 전시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3월 26일까지 열린다.

르 코르뷔지에 전시는 현대건축가의 작품이 세계문화유산에 17개나 등재된 이후 처음 여는 전시이다. 르 코르뷔지에 재단에서는 이번 전시를 유네스코 등재기념 특별전으로 명명하고 역대, 가장 큰 대규모 전시로 기획했다. 대규모 회고전이라 불릴 만큼 르 코르뷔지에의 어린 시절 건축가로서3의 형성기 때부터 죽기 전까지의 행적의 자료를 모은 특별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늘 조그만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를 놓치지 않았던 르 코르뷔지에의 관찰을 위한 기록은 학생은 물론, 건축가, 예술인, 더 나아가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살아있는 학습이라고 말했다. 르 코르뷔지에의 역사적 기록과 건축 개념의 구축과정이 전부 담겨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큰 특징이며 시대적 난제를 건축으로 극복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적 성과는 그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회화에서 그 답을 발견할 수 있다.

17개의 건축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후 첫 개최되는 르 코르뷔지에 전시에는 그의 건축적 결과물에 따른 모든 회화작품이 소개된다. 건축의 4타입, 입방체구성, 건축적 산책로, 돔이노이론, 건축의 5원칙의 발견이 그의 회화연구에서 비롯됐음을 이번 전시에서 알 수 있다.

마치 거장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 전시는 거장의 결과물보다는 그 치열한 과정을 소개하여 모든 발전과정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으며 그의 건축의 큰 핵심이 되었던 모형들로부터 건축의 컨셉이 어떻게 시대의 큰 영향과 흐름을 바꿔놓았는지를 알 수 있다.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적 생각, 설명, 사생활이야기가 재미있게 담긴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 르 코르뷔지에, 열린손, 39x42cm, 1963
   
▲ 크기변환_빌라사보아 건축모형
   
▲ 르 코르뷔지에, 이본느의 초상화, 46x33cm, 1932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주요기사
공연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