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4일(화)부터 3월 29일(일)까지 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출처: 사진위주류가헌갤러리, 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중 '잠실'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사진가 한기애가 개인전 'Fine Dust'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전시명 'Fine Dust'는 미세먼지를 의미한다. 작가는 동일한 대상 혹은 장소에 미세먼지가 없는 날과 미세먼지가 덮인 날을 같은 위치와 같은 포맷으로 촬영한다. 이후 미세먼지가 덮인 날을 배경으로, 맑은 날을 얹는 형식으로 마무리한다.

작가는 그의 사진들이 환경변화로 인한 위기에 대해 공감과 행동변화를 일으키기를 바란다. 이에 일반적인 사진의 화법을 탈피하고 두 장의 사진을 레이어하는 방식으로 본인의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다.

특히 사진 속의 장소는 서울 광화문, 북한산, 올림픽공원 조각상, 잠실 롯데타워, 서산 간월암 등 명승지나 랜드 마크가 있는 곳들이다. 우리들의 일상 속에 매우 익숙하게 자리하거나 아름다운 풍경으로 기억되는 장소들이 미세먼지에 점령당한 모습은 '우리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사유케 한다. 

작가는 "현재의 대기오염이 과거의 일이 되어 나의 작업이 이 시대의 지표이자 흔적으로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Fine Dust'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오는 3월 24일(화)부터 3월 29일(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113-3에 위치한 사진위주 류가헌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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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점령당한 풍경들, 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오는 3월 24일(화)부터 3월 29일(일)까지 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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