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19일 개봉. 108분. 청소년 관람불가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연기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오는 19일 개봉한다. 영화 시간은 108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영화는 흔들리는 가장, 공무원, 그리고 가정이 무너진 주부 등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행하는 최악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그린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은 “돈 앞에서는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고 현실 앞에서 부도덕을 정당화하며 짐승이 되어가는 인물들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절실함을 온전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속 캐릭터의 감정을 극단적으로 그려내지 않았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영화 속 인물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궁지에 몰려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은 것뿐,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은 악하지 않게 표현됐다. 영화 속에선 인정사정없는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관객들은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그들과 감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줄거리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은 순자까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역대급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언론과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2020년 2월, 최고의 기대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내공과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먼저 매 작품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전도연이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을 맡았다. 전도연은 담담하고 순수한 얼굴에서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까지 높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전작을 뛰어넘을 캐릭터이자 관객들이 가장 원하는 ‘전도연’ 표 독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영화 '증인'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관왕을 수상한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인생 마지막 한탕을 꿈꾸는 ‘태영’ 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태영’ 캐릭터를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수동적이며 우유부단한 캐릭터로 그려내며 절박함 속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인간적인 모습까지 담아내 매력을 배가시켰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대한민국 대표 흥행배우 '배성우'는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는 가장 ‘중만’ 역을 맡아 영화 속 가장 평범하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배성우는 가족의 생계를 지켜오다 마주한 거액의 돈 가방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부터 인생을 뒤바꿀 최악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극한의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사건 자체보다 인물의 설정과 감정선에 초점을 맞춘 점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전한 그는 암울한 현실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허우적대는 캐릭터를 진지하고 현실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품 배우 '윤여정'은 기억을 놓아버린 노모 ‘순자’ 역을 맡아 작품의 신뢰를 더했다. 윤여정이 맡은 ‘순자’는 한평생 지켜오던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은 후 아무도 믿지 않고 과거의 기억에 스스로를 가뒀지만, 원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사수하려는 캐릭터다. ‘두 팔, 두 다리만 멀쩡하면 언제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어’라는 짧고 임팩트 있는 ‘순자’의 대사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게 되는 아이러니함을 표현하며 윤여정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정만식'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을 맡았다. 정만식은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는 포식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온몸의 타투는 물론이고 화려한 프린트가 있는 의상을 스타일링하며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독특한 말투와 웃음소리를 더해 맹렬함과 여유로움을 모두 갖춘 새로운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매번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배우 '진경'은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역을 맡아 극의 깊이감을 더한다. 세상 한복판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어 작품 출연을 결심했다는 진경은 지옥 같은 현실을 묵묵히 버티는 ‘영선’이 느끼는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섬세하고도 깊은 내면 연기로 소화해냈다.

출처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신현빈'은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을 맡아 절박한 상황에서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시나리오가 주는 묵직한 강렬함에 이끌렸다고 전한 그녀는 절망에 빠져 있다가 희망을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으로 주목받은 정가람은 목적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보여준 순수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소화해냈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분출하는 캐릭터로 인생 최고의 일탈을 연기했다는 그는 연기 대선배들 틈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한데 모여 역대급 연기 내공으로 완성해낸 이번 영화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올해 가장 강렬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19일 개봉, '배우들의 열연' '숨막히는 전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19일 개봉. 108분. 청소년 관람불가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