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네뜨

[문화뉴스] 뮤지컬 '넌센스2' 첫 연출에 나선 박해미가 "첫 공연 내내 마음이 아팠다"고 깜짝 고백했다.

17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넌센스2' 프레스콜에서 배우 박해미는 대뜸 "너무 외롭고 힘들다. 이 힘겨운 싸움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어제 첫 공연이었는데 연출로서 장외에서 핸들링한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리허설이 부족해서 손발이 잘 안 맞았다. 두시간 동안 마음이 아팠다. 배우든 연출이든 제대로 한 가지만 잘해야겠다 싶더라. 어제가 마지막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점점 나아질 거라 믿으면서 좋은 에너지 찾으려 애쓰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공연의 완성도에 대해 "3주 연습했고, 더블 캐스트라 연습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여배우들이라 자주 삐치기도 했다. 이 작품 하면서 20년은 늙은 것 같다. 하지만 배우들에 대한 믿음은 있다"고 답변했다.

'넌센스2'는 성격도 개성도 모두 다른 다섯 수녀의 요절복통 콘서트 출연기를 그린 코미디 뮤지컬로 박해미, 김나윤, 조혜련, 박슬기, 예원, 윤나영, 이미쉘, 송주희(헬로비너스 앨리스), 치지, 희도, B.NISH 등이 출연한다. 2월 16일부터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