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현준 ⓒ 데프레첸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데브레첸으로 임대 이적한 '저니맨' 석현준(26)이 헝가리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때마침 류승우와 맞대결을 펼치면서 헝가리 리그에서 코리안리거간 맞대결을 펼쳤다.

석현준은 19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렌첸에서 열린 '2016-17시즌 소프로니 리가' 20라운드 페렌츠바로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기대했던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후반 20분 석현준은 미드필더 프랑크 펠트쉐어와 교체 투입됐다. 25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데뷔전 데뷔골은 실패했다.

석현준이 교체로 들어가자 데브레첸은 4-1-4-1전술에서 투 톱 전술로 포메이션을 수정하며 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이 나오지 않았다.

석현준 투입 후 9분 뒤에는 류승우 역시 타마스 하즈날이랑 교체되면서 헝가리 무대 코리안리거들의 맞대결이 열렸다. 아쉽게도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소속팀 역시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저니맨으로 불리는 석현준은 지난해 1월 이적 시장에서 포르투에 입성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아약스 암스테르담으로 맨몸으로 이적해 여러 클럽을 전전한 끝에 포르투에 안착한 만큼 석현준에게 거는 기대감 역시 남달랐다.

그러나 팀 내 주전 입성에 실패하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고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했지만 부진 탓에 시즌 중 임대가 종료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포르투 복귀 후에도 곧바로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고, 데브레첸에 입성. 데뷔 후 처음으로 헝가리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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