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알렉산더'

 

[문화뉴스 MHN 이지숙 기자] 오는 4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알렉산더’(연출 김운기)가 캐스팅 및 배역을 공개했다.
 
뮤지컬 ‘알렉산더’는 제작사 MJStarfish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MJStarfish는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미아 파밀리아’,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편’, ‘최후진술’, ‘해적’ 등의 초연을 제작했다. 

이번 2020년 봄, 뮤지컬 ‘알렉산더’는 경마 열풍이 휩쓸었던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조교사와 말의 운명적 만남과 물러설 수 없는 질주를 그릴 예정이다. 

작품은 빌리와 알렉산더의 행적을 따라간다. 조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로 고민하던 빌리는 마사에서 도망친다. 친구 대니의 간곡한 부탁에도 경기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며 떠돌던 빌리는 알렉산더와 마주치게 된다. 한눈에 알렉산더의 특별함을 알아본 빌리는 홀린 듯 마사로 돌아간다. 마차를 끌던 알렉산더의 평화롭던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 

뮤지컬 ‘해적’의 흥행 신화를 이끌었던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가 다시 한 번 ‘알렉산더’로 뭉친다. 지난 2019년 3월 초연되었던 ‘해적’은 창작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연달아 매진을 기록하며, 같은 해 앵콜 공연까지 성료한 바 있다. 

김운기 연출은 말의 몸짓과 격렬한 경주의 순간을 무대 위 춤과 은유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정아 작곡가는 재즈와 록이 가미된 음악을 선보인다. 채현원 안무가가 합류해 작품의 매력을 한 겹 더한다.

조교사 ‘빌리’ 역에는 강정우, 손지애, 노윤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 온 강정우는 번민에 싸인 빌리의 감정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를 내뿜는 손지애는 천재 조교사 빌리로 분한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노윤 또한 본능적인 감각을 소유한 조교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천재 경주마 ‘알렉산더’ 역은 박규원, 김준영, 김이후가 맡는다. 대학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규원은 특유의 미성으로 청소년 말의 순수함을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김준영 또한 그 자신만의 천진난만하고 자유로운 사춘기 말 캐릭터를 연기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 김이후 역시 특별한 말 알렉산더로 변신할 예정이다. 

뮤지컬 ‘알렉산더’는 2020년 4월 5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티켓 오픈은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MJStar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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