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은 윤미래의 '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를 본 판정단들은 "소리를 낼 줄 안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판정단들은 "팝적인 판소리가 있다"며 국적을 넘나드는 보이스라 했다. 특히 한국적이면서 이국적인 목소리라 더욱 정체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맞선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가수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를 선곡했다. 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들은 "노래의 퀄리티가 훌륭하다"면서 놀라워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이 승리했다. 뒤이어 '삶은 달걀'의 정체가 공개되었다. 그 정체는 바로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었다. 이는 그룹 미키미키의 유정과 도연이 추측한 그대로여서 놀라움을 더했다. 미연은 "혼자무대 선게 처음"이라면서 긴장되는 소감을 전한 그녀에게 판정단들이 베테랑인 줄 알았다고 하자 미연은 기뻐했다. 판정단들은 "슈퍼루키다운 안정적인 보이스"라며 칭찬했다.

뒤이어 '바람개비'와 '따거 주윤발'이 맞붙었다. '바람개비'는 태연의 '들리나요'를 선곡했고, '따거 주윤발'은 샘김의 후 아 유(Who Are You)를 선곡해 시작부터 판정단들을 심취하게 했다. 애절함으로 물들인 감성이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 하지만 이러한 대결에는 승자가 있는 법, '따거 주윤발'이 '바람개비'를 꺾고 3라운드로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바람개비'의 정체는 소율이었다.

소율은 "4년만에 무대에 섰다. 한동안 누군가의 아내로 불리다가 무대에 서려니 떨리더라"며 "문희준이 응원을 해줬다. 희율이가 원한다면 문희준과 함께 가수의 꿈을 열심히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가왕에게 도전하는 3라운드에서는 '내가 그린 기린 그림'과 '따거 주윤발'이 맞붙었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부활의 '비밀'을, '따거 주윤발'은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열창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대결이었지만 승자는 '따거 주윤발'로 결정되었다. 복면에 가려졌단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야인(야인시대 OST)으로 유명한 임강성이었다. 임강성은 소감으로 "야인시대 OST를 부르고 나서부터 '형님들'의 잔치에 많이 초대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 가왕을 가리는 대결에서는 낭랑 18세의 무대로 꾸며졌다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과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 가왕은 '따거 주윤발'로 결정되었다. 가면을 벗은 '낭랑 18세'는 가수 소찬휘였다. 그녀는 "정말 감사하다. 사실 한 곡 한 곡 하면서 그때마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가왕에 오른 '따거 주윤발'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오갔다. 특히 가장 강하게 제시되는 추측으로는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과의 대결에서 보인 춤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등이 강승윤을 닮았다는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과연 '따거 주윤발'의 목소리가 다시 왕좌에 닿을지, 다음 주도 가대되는 경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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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대 가왕 올라, 춤과 노래를 토대로 그룹 위너의 가수 강승윤이라는 추측 존재
복면가왕 주윤발, 복면가왕 낭랑18세 소찬휘 꺾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