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연봉 10억 이상 구단 최고 대우 보장, 등번호는 72번

출처=VfL 보훔 1848 트위터, 11년 만에 울산 현대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이청용(32)이 프로축구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이청용은 지난 3일 울산과 3년 계약했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영국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던 이청용은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울산은 이청용에게 연봉 10억 이상을 제시하며 구단 최고 대우를 보장했다. 앞으로 이청용은 울산 현대등번호 72번을 입고 뛰게 된다. 72는 그의 생일인 7월 2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A매치 89경기 출전과 월드컵 2회 출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등 유럽 무대의 굵직한 경험을 갖춘 이청용의 합류로 울산은 벌써부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청용은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진 울산 현대에 와서 기쁘다. 이젠 울산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보였다.

출처=울산 현대, 11년 만에 울산 현대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

한편 전 소속팀 VfL 보훔(독일)도 이청용(32)에게 성공적인 새 출발을 염원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의 보훔은 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청용은 더이상 보훔에서 뛰지 않는다. 한국인 미드필더는 조국의 K리그1 울산 현대에 합류한다"라고 이청용의 이적을 알리는 한편,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양 구단이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청용과는 올여름에 계약이 끝나지만, 연장은 불가능했다. 이청용은 조국에서의 장기 계약을 원했다"며 "축구와 경제적인 부분, 개인적인 관심사 등을 고려해 시즌이 끝나기 전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이적 배경도 설명했다.

보훔은 마지막으로 이청용에게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라는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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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K리그로 11년 만에 복귀한 이청용 연봉, 등번호는?

이청용 연봉 10억 이상 구단 최고 대우 보장, 등번호는 7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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