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건 당국 권고에 따라 무기한 연기

지난달 23일 열린 2020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의 김비오, [EPA=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다가오는 12일부터 나흘 간 태국 깐짜나부리 그랑프리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로얄스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었다.

아시안투어는 지난 4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해 태국 깐짜나부리 그랑프리 골프 클럽에서 12일부터 나흘 간 열릴 예정이던 로얄스컵을 미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조 민 탄트 아시안투어 커미셔너는 이에 덧붙여 "아시안 투어 로얄스 컵을 태국 보건 당국의 조언에 따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시안투어는 로얄스컵 외에도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메이뱅크 챔피언십(4월 16~19일)과 볼보 차이나 오픈(4월 23~26일)까지 총 3개 대회의 연기를 결정했다. 투어 측은 연기에 대해 "현재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실망스럽지만 선수, 대회 관계자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시 마찬가지다. LPGA 투어는 아시안스윙 3개 대회(블루베이 LPGA,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를 모두 취소했고 KLPGA 투어는 대만여자오픈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를 열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골프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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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시아프로골프 로얄스컵 연기...골프계에도 코로나19 여파

태국 보건 당국 권고에 따라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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