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까지 공연장 5곳, 박물관·미술관·도서관 24곳 휴관,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스마트 도서관: 자동화기기에 도서(400-600권)를 비치해 이용자가 직접 대출‧반납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 기간을 2주간(’20. 3. 9.~22.) 연장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2주간(’20. 3. 9.~22.) 추가 중단한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문체부 코로나19로 추가 휴관·공연 중단 결정

휴관·공연 중단에 들어가는 곳은 아래와 같다.

5개 국립공연기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과 부산, 진도, 남원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 한글박물관, 국립 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 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7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 합창단, 서울 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경계경보의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1차 휴관(’20. 2. 25.~3. 8.) 조치 이후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휴관과 공연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국립중앙박물관 휴관 안내

이어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에 ‘스마트 도서관’ 57개관을 설치‧운영함을 강조하며 시설 사용을 권장했다. 국민들은 공공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직접 대출하거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약해 두었다가 찾아갈 수 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과 전국 공공 도서관 누리집 내 ‘전자도서관’에서는 전자 도서, 오디오북, 전자잡지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국가전자도서관(National Digital Library)에서는 국립 중앙도서관, 국방전자도서관, 국회도서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법원도서관, 한국 과학기술원 도서관, 한국 과학기술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소장하고 있는 원문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할 수 있다.

출처:문체부 보도자료- 스마트도서관 설치현황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공공 도서관을 휴관했지만 책을 빌려 읽지 못해 불편을 겪는 국민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 도서관 휴관 동안 국민들이 전국 스마트도서관과 전자도서관을 이용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도서관별 서비스 내용은 각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염려가 급증할수록 생활 전반을 넘어 문화향유의 범위까지 변화를 요구받는 시점이 되고 있다.

한편,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오는 3월 23일 월요일 이후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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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코로나19로 추가 휴관 공연 중단 결정....그러나 시민들이 문화의 끈 놓치 않게 돕겠다

3월 22일까지 공연장 5곳, 박물관·미술관·도서관 24곳 휴관,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스마트 도서관: 자동화기기에 도서(400-600권)를 비치해 이용자가 직접 대출‧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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