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7시 마지막 경기인 KT롤스터와 그리핀전 대미 장식
'세트 승'도 중요한 양 팀의 성향에 따른 경기 분석

출처 : LCK 공식 유튜브 홈페이지 캡쳐
[2020 LCK 일정] 그리핀 VS KT 롤스터, 핵심 관전포인트 3가지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LCK 2020 스프링 1라운드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팀들의 방향성과 윤곽이 잡힌 가운데, 6일 17시에 마지막 경기인 KT롤스터와 그리핀전이 열린다. 최근 강등권에서 벗어난 KT와 아직은 위험한 그리핀, 두 팀간의 대결인 만큼 여러 관전포인트가 있다. 경기의 향방을 가를 핵심적인 3가지 요소를 알아보자.

 

1. 주춤하는 '타잔' VS '보노타임' 보노

신흥 강호였던 2019년의 그리핀이 정규시즌을 1위로 확정 짓게 한 요소 중에는 '정글의 완벽한 동선'이 있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아쉽게도 '다른 팀원들보다 더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팀원의 변화와 거듭된 패치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반면 보노선수는 최근 '보노타임'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바꿔놓았다. 보노선수는 초반 15분까지는 설계를 통해 팀적인 이득을 보지만, 그 이득을 잘 활용하지는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인 한화생명의 경기에서는 초반 설계를 끝까지 이어가는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중요한 한 축이 되었다.

최근 하향세인 정글의 왕과 15분 세체정 타이틀을 이어받으려는 보노, 이 두 정글러의 초반 15분이 얼마나 팀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인지가 중요하다.

출처 : 네이버 E스포츠, 템트선수를 잡아내는 보노&쿠로 선수
[2020 LCK 일정] 그리핀 VS KT 롤스터, 핵심 관전포인트 3가지

 

2. 양날의 검 '투신' 박종익 선수

박종익 선수는 2018년 킹존 시절 매우 공격적인 서포터로써 정평이 나 있다. 평소에도 다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투신 선수는 최근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전에서도 단식 세나, 서포터 볼리베어 전략을 통해 2:1 교전에서도 우세를 점하는 등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KT가 5연패를 하는 동안에는 박종익 선수의 공격력이 다소 독이 되었다. 팀원과 동떨어진 이니시에이팅, 콜이 엇갈리는 오브젝트 시도, 상대의 위치를 정확히 체크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페이스체크) 등 다소 좋지 않은 모습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공격력이 팀에게 큰 이득을 남겨주고 있다.

따라서 박종익 선수의 공격성이 이번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출처 : 네이버 E스포츠, 2:1을 이겨내는 투신 선수
[2020 LCK 일정] 그리핀 VS KT 롤스터, 핵심 관전포인트 3가지

 

3. 전령이냐 용이냐 : 그리핀은 전령을, KT는 용을

리그오브레전드는 턴 게임이라고 한다. 특히나 LCK에서는 해설자들이 '대각선의 법칙', '턴 게임', '욕심'등의 단어로 게임 내 중요 오브젝트를 차지하는 규칙을 말한다.

그리핀은 매우 높은 확률로 전령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바텀-서포터 라인이 상대보다 매우 열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성장형 정글러인 타잔 선수의 성향상 초반 정글교전보다는 성장 이후 교전을 원할 것이다.

KT는 이와 반대로 전령보다는 용에 신경쓸 가능성이 높다. 투신 선수가 적극적인 공격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선수가 부진해도 팀의 원딜러인 에이밍 선수는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좋은 용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그나마 상단 라인이 가장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초반 교전을 위쪽에서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이렇게 흘러가는 만큼 이번 경기는 아마 40분을 웃도는 장기전이 예상된다. 성장형 정글러를 가졌지만 하체가 불안한 그리핀, 그리고 공격성이 짙지만 상단이 불안한 KT 롤스터, 과연 승자는 과연 누가 될 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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