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접촉 불가피한 네일숍 방문 꺼려 해
점차 확대되는 셀프 네일 시장
셀프케어로 코로나 걱정 없어요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대로 접어든 가운데 마사지나 네일숍 등 대면 관리 서비스를 기피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네일숍들은 방역·안전을 언급하며 줄지어 휴업에 들어가고 있다. 이 외의 네일숍 역시 고객들의 불안감을 예상한 듯 개인위생·매장 소독을 강조하며 끊긴 고객의 발걸음을 붙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실제 2030 여성들이 밀집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일숍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후기가 급증하고 있다. 얼굴을 마주 보는 형태의 1m 이내 간격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는 만큼 비말(침이나 땀) 감염으로 확산하는 코로나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로 최근 노래방과 PC방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대면 접촉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증가되고 있는 영향이다.

ⓒ pixabay

물론 네일숍의 불황은 비록 코로나19로만 시작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홈 케어 문화의 영향으로 전문가 수준의 기기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이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네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스 앤 뷰티(H&B)스토어 C사는 전체 네일 제품류 매출이 2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한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젤 네일의 경우 30%나 늘었으며, LED 램프 등 네일 가전(기기)도 약 44% 매출 상승 폭을 기록했다. LED 램프는 젤 네일에 빛을 쐐 딱딱하게 굳히는 큐어링을 담당한다. 

소매 전문점 D사에서도 셀프 네일용품은 1~2월 합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나 뛰었다. 이는 온라인상에서도 이 같은 열풍이 거세다. 온라인 마켓 G사에 따르면 2월 네일케어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또한 같은 기간 네일 드라이기도 11%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간편한 사용법과 저렴한 비용으로 네일샵에서 관리받는 듯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셀프네일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홈 케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됨에 따라 홈 케어 시장의 확대 또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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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뒤집은 네일 문화..... 호황 누리는 셀프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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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케어로 코로나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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