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취소는 34년만 처음

SXSW 전경, 연합뉴스=AP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세계적 융·복합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가 취소됐다.

SXSW 취소 청원과 기업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축제 강행 의지를 밝혔던 주최 측은 이날 행사 개최지인 텍사스주 오스틴 당국의 명령에 따라 행사 중단을 선언했다.

SXSW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테크기업이 총출동하는 북미 최대의 융·복합 콘텐츠 축제로, CNN은 이 행사가 취소된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로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함에 따라 다른 날로 옮길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서만 행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SXSW 행사 취소에 앞서 미국 내에서는 이 행사가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이다 보니 코로나19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 기업들 뿐만 아니라 오지 오스본 등 유명가수들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행사 불참을 잇달아 선언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아이콘, 청하, 힙합그룹 엑스엑스엑스(XXX)등이 지난 1월 초청받아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취소로 인해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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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청하 등 초청 'SXSW' 코로나19 여파 취소

페스티벌 취소는 34년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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