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는 20만 번 버텼지만 경칩에 문제 생겨
7시간 동안 3만 번 테스트했지만 테스트 기기의 회전축이 문제 생겨
갤럭시 Z플립은 실험 끝나도 아무런 손상 없어

출처: Chip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독일 IT 매체 Chip에서 갤럭시 Z플립의 내구성 실험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가 20만 번의 접고 펴기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일 IT 매체 Chip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자체적으로 테스트 기기를 만들어 실험 중이라고 3일에 밝혔다.

 

해당 테스트 기기는 수석 측정 기술자 Robert Kraft가 Lego Mindstorms EV3 세트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대형 서브모터 2개와 1:3의 기어비를 바탕으로 구동되어 갤럭시 Z플립을 완전히 접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작동원리는 압력센서가 작동할 때까지 모터를 한 방향으로 돌려 Z플립을 펼치다 압력센서가 작동하면 다른 방향의 모터가 돌아가 Z플립을 닫는 구조다. 테스트 기기는 이 원리를 이용해 갤럭시 Z플립을 반복적으로 접었다 펼치는 작업을 수행하고 Chip은 이 과정을 24시간 내내 웹캠을 이용해 기록한다.

 

출처: Chip

 

그런데 의외의 소식도 있었다. 7시간 동안 약 3만 번의 사이클이 진행됐는데, 오히려 테스트 기기의 회전축에 문제가 생겨 재조정 후 실험을 재개했다. 이때 갤럭시 Z플립은 결함이나 기타 손상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9일(현지시간) Chip은 갤럭시 Z플립이 20만 번의 테스트가 끝났다고 발표했다. 이 때 갤럭시 Z플립의 디스플레이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었고 기기를 펼치고 닫을 때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출처: Chip

 

Chip은 지난해 10월, 자체 테스트 기기를 이용하여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 실험을 진행했다. 갤럭시 폴드는 20만 번의 접고 펴기를 견뎠고 디스플레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실험 후에 디스플레이를 접을 수 있게는 만드는 부품인 힌지(경첩)에 문제가 생겨 아쉬움을 남겼다.

 

갤럭시 Z플립의 경쟁 제품인 모토로라 레이저는 지난 2월 진행된 Cnet의 실험에서 약 27000번 만에 힌지에 고장이나 접었다 펼칠 때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갤럭시 Z플립은 지난 2월 14일에 출시되어 20개국에서 완판되고, 고급라인인 톰브라운 에디션도 한국과 중국에서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출처=C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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