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트기 전, 최전방에 있는 부대원들에게 공격 중지명령을 알려야 한다
국경 1cm를 위한 피터지는 싸움과 희생....전쟁은 왜 해야하는가

'1917' 스틸컷

 

[문화뉴스 MHN 노푸른 기자]  두 청년의 목숨을 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샘 멘데스 감독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H.멘데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1917'(감독 샘 멘데스)은 사실적인 줄거리와 영상, 신예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전달하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얼굴아 생소하다고 느낄 수 있다. 주연배우인 조지 맥케이와 딘 찰스 채프먼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이다. 스타배우가 아닌 배우들을 주연 배우로 설정한 것은 관객들로 하여금 더 영화 내용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스타배우 콜린 퍼스와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조연으로 짧게 등장하는데 이들 스타배우들에 밀리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

두 주인공이 맡게 된 임무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다. 그들은 동이 트기 전까지 적진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아군들에게 공격을 중지하라는 사령관의 명령을 전달해야 한다. 언제 어디에서 총알이 날아올지 알 수 없는 끝없는 들판에는 동물 사체와 죽은 병사들의 시체가 쌓여있다. 둘 중 하나가 죽더라도, 1600명의 다른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두 청년은 목숨을 바친 임무를 수행하러 떠난다.

('1917' 스틸컷

 

이미 오랫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지친 군인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군대가 어떤 곳인지 , 전쟁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지 못한 관객들의 입장에서 지친 군인들의 퉁명스러움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참혹한 전쟁의 모습은 전쟁이 어떻게 인간성을 해치는지 보여준다. 누군가의 자식, 가족이 아닌 군인으로 살아야 했던 수많은 청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은 전쟁과 싸움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한편 '1917'은 지난 2월 19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제공=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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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리뷰] '1917' 동이 트기 전까지, 적진의 최전방에 전할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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