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대 미국 배경
루이자 메이 올컷 원작 소설 리메이크

출처: 소니픽쳐스

[문화뉴스 MHN 노푸른 기자] 루이자 메이 올컷의 원작 '작은 아씨들'(1868년 1부, 1869년 2부)이 이번에 동명의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 되었다. '작은 아씨들'은 10편에 걸쳐 영화로 리메이크 될 만큼 문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리메이크된 버전은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음악상, 의상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의상상을 수상했다. 이전 버전 중에서 1933년 버전은 각색상을 받았고 1949년 버전은 미술상(세트)을 받았다.

영화는 18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네 자매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 당시 여성에게는 참정권도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네 자매는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고 싶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 결혼만이 여성을 구해줄 유일한 길로 여겨졌기 때문에 자매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만난다.

첫째 조세핀(시얼샤 로넌 역)은 네 자매 중 가장 독립적이고 진취적이다. 자신이 잘하는 글쓰기를 계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혼을 포기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가지 않는 길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기 자신과, 사회와 갈등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엠마 왓슨도 출연한다. 장녀로서 책임감 있고 독립적인 언니 조세핀과 달리 엠마 왓슨이 연기한 동생 메그는 발랄하고 귀엽다. 백마 탄 왕자님과 결혼할 날을 꿈꾸며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모습이 언니 조세핀과 대비된다.

영화는 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조의 대사를 통해 전달되고 그녀의 행동을 통해 보여진다. 영화는 과거의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향하고 있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2월 12일에 개봉해 현재까지 총 813, 02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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