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서 파생된 종교 단체 '새천지'
해당 교회 담임목사 "나는 목사 아니다...순수하게 성경 공부하는 공동체"
새천지 교주 정체 밝혀지지 않아

출처=연합뉴스 ㅣ신천지 이어 '새천지' 등장...새천지 교주, 정체 뭐길래?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논란이 되고있는 신천지에서 떨어져 나온 단체 '새천지'가 등장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아류인 '새천지'가 정통교단의 마크를 도용해 위장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천지는 예장통합 마크와 함께 ‘사랑의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실상은 신천지 탈퇴자들이 만든 새천지 소속으로 밝혀졌다.

새천지는 신천지 측이 주장하는 성경 속 교리를 그대로 차용해 인물만 바꿔서 가르치고 있다. 기존의 신천지 신도들을 타깃으로 포교 활동을 하다가 위장교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접근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연합뉴스 ㅣ신천지 이어 '새천지' 등장...새천지 교주, 정체 뭐길래?

해당 내용을 제보한 독자는 "아는 분이 예장통합 총회 마크가 찍힌 주보를 보여주면서 실제 교단에 속한 교회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알아보니 예장통합에는 없는 교회로 신천지 위장교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새천지 소속 교회 담임목사로 알려진 A씨는 "우리는 교단 마크 도용한 일이 없고 성경 공부하는 공동체로 새천지라고 한다"며 "사실 나는 목사도 아니고 이곳은 교회도 아니다. 순수하게 성경 공부하는 공동체"라고 주장했다. 

출처=신천지 공식 홈페이지 ㅣ신천지 이어 '새천지' 등장...새천지 교주, 정체 뭐길래?

신천지는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종교 단체로 개신교로부터 이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 19의 기하급수적인 확산 국면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동선을 숨기거나 당국의 검사를 거부하는 일이 지속되며 사회적 비난이 커지자,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31번 코로나 확진자와 관련해 신천지 대표로써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자신을 중학생으로 밝힌 해커에 의해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당하는 등 여전히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 역할을 하는 새천지 교주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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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어 '새천지' 등장...새천지 교주, 정체 뭐길래?

신천지에서 파생된 종교 단체 '새천지'
해당 교회 담임목사 "나는 목사 아니다...순수하게 성경 공부하는 공동체"
새천지 교주 정체 밝혀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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