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택배상자에는 최대 48시간 생존 가능

출처: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코로나19의 기세가 연일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인해 서울에서 관련 확진자가 100여 명이 늘어 서울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거주 중인 대학생 이모(23) 씨는 "요즘 구로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때문에 집 밖에도 못 나가고 있어서 식재료도 전부 택배를 시키는데 택배 박스는 과연 안전할지 걱정된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체에 묻을 경우 생존 기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난 11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서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공기 중에는 최대 3시간, 구리의 표면에는 4시간, 박스 등의 종이 표면에는 최대 24시간,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표면에는 2~3일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중국에서 발간된 코로나19예방·통제 핸드북에 따르면 25도의 공기 중에서 2∼3분, 25도 이하 비말(침방울)에서 24시간을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56도 콧물에선 30분, 75도 액체에선 15분, 20∼30도의 손에는 5분 이내에 비활성화됐으며 10∼15도 사이의 직조하지 않은 천에서는 8시간 나무는 48시간 스테인리스에서는 24시간까지 버티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연구는 온도 등의 연구 조건이 달라서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지만 택배박스의 재질인 종이의 경우 최대 48시간,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의 재질인 플라스틱은 최대 3일까지 안심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갈 경우 대부분 활동성이 없어져 전염력을 갖지 못한다. 또한 최근 연구를 통해 가정용 소독제로 이들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균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확인됐다. 예를 들면 에탄올 62~71%, 과산화수소수 0.5%나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 0.1%를 함유한 소독제는 1분 안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균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공공장소의 손잡이, 의자, 엘리베이터 등에 접촉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게 좋고 집에 뿌리는 소독제가 있다면 택배를 받을 때는 택배 상자에 뿌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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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받기도 두렵다" 코로나19 물체에 묻을 경우 생존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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