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축구·농구·아이스하키, 리그 전면 중단 혹은 개막 연기

리그가 중단된 NBA 경기장 전경, 출처=AP Photo/Morry Gash/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괜찮을 줄로만 알았던 미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코로나19 직격탄에 '전면 중단'되었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오는 27일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2020년 개막을 최소 2주 연기하고, 스프링 트레이닝 역시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후로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NHL 경기장의 리그 중단 공지, 출처=AFP/Patrick Smith/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 역시 12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코로나19 확산세와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이사회가 시즌 중단을 의결했다”고 공지했다.

NHL의 많은 팀들이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NBA와 같은 경기장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선제적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도 성명을 통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에 따라 시즌을 한 달간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MLB 시범경기 중단, 출처=AP Photo/Elise Amendola/연합뉴스

11일에는 NBA가 미국 4대 스포츠 중에서는 처음으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유타 재즈의 올스타 듀오 루디 고베어와 도노반 미첼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성원 감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당초 무관중 경기 등의 방안으로 일정을 이어가려던 미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리그를 전면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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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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