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임영웅... 이어 2위 영탁, 3위에 이찬원
방송계 꿈의 시청률 30% 벽 깨트린 35.7% 시청률

'미스터 트롯' 최종 우승자 임영웅/사진='미스터트롯' 캡처

[문화뉴스 MHN 최지원] 지난 12일 ‘미스터트롯’이 ‘최후의 트롯맨’으로 임영웅을 탄생시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방송된 11회 방송분에서 전국 시청률 35.7%을 기록하며 방송계 꿈의 시청률이라는 30%의 벽을 깨부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이는 예능계를 넘어 방송가에 길이 남을 시청률 수치라 할 수 있다.

특히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접수받은 문자 투표수가 무려 773만 1781표에 달했고, 전례 없던 대기록에 집계 및 분류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결승전 발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생방송을 통해 마스터 총점 200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1200점이 각각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1위 임영웅, 2위 영탁, 3위 이찬원이 나란히 진. 선. 미를 차지했다. 무려 1만 7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은 줄곧 눈물을 쏟으며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좋은 조언과 평가 해주신 마스터 분들, 그리고 낳아주신 어머니와 할머니께 감사하다"며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전 국민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과 공감을 안겼던, 이제는 '국민 예능'이 된 '미스터트롯'이 남긴 것들은 무엇일까.

11주 연속 쏟아낸 신기록 열전...방송가에 길이 남을 시청률 수치

‘미스터트롯’ 시청률 그래프는 단 한 번도 꺾인 적이 없는 무한 상승 곡선만을 그렸다. 
첫 회 시청률 12.7%를 시작으로,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8회에서 방송계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30%의 벽을 깨부순데 이어, 최종 결승전을 펼친 11회에서는 결국 35.7%라는 높은 시청률 수치를 써냈다.

또한 '미스터 트롯'은 각종 리서치 기관이 실시한 예능 순위에서도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다시보기(VOD) 다운로드 수와 무대 영상 조회 수, 음원 차트 등에서 괄목할 만한 기록을 만들어낸 바 있다. 

트롯 열풍의 정점 찍어

'미스터트롯'은 전작 '미스트롯'으로 시작한 전 국민적인 트롯 열풍의 정점을 찍었다. 음원 사이트에 '트롯 차트'가 신설되는가 하면, 뒤늦게 재조명 받은 트롯곡이 역주행하는 쾌거까지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트로트라는 장르가 전 세대의 각광을 받게 됐다. '미스터트롯' 열풍이 '대중 예술 문화계' 전반의 판도를 뒤바꿔버린 셈이다.

오디션 예능의 새 역사!  

'미스터트롯'은 지금까지의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의 고질적 문제로 여겨진 개인사에 치중해 감성에 호소하는 신파에서 벗어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오로지 참가자의 노래 실력 자체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역대급 실력자들을 대거 출연시킬 수 있었다. '오디션 서바이벌' 본연의 취지를 잃지 않은 기본에 충실한 태도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또한 기존 트롯의 전형적 틀을 완전히 깨부수고 댄스, 록, 성악, 국악, EDM 등 다양한 장르와의 조합을 통해 '신장르'를 개척해냈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나이, 세대를 초월해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폭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2,30대 젊은 세대를 대거 유입시키게 된 것.

한편,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 측은 "1년여의 제작 기간, 3개월간의 방송 기간, 그리고 제작진이 중요시했던 '결과의 공정성'을 위한 마지막 여정이었던 결승전 발표 생방송을 거쳐 '미스터트롯'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긴 시간 동안 내달릴 수 있던 원동력은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였다"는 말을 전하며 "'미스터트롯' 덕에 행복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제작진 역시 뿌듯함을 느꼈다. 국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우리 역시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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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전 국민적 관심 속 '최후의 트롯맨' 탄생!

1위 임영웅... 이어 2위 영탁, 3위에 이찬원
방송계 꿈의 시청률 30% 벽 깨트린 35.7%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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