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을 개조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제주에서 즐기는 영국식 브런치, 씨리얼
다양한 구움과자가 한자리에, 카페유주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제주도 한림읍은 푸른 바다와 은모래, 비양도가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제주 올레길 14코스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으면서 그 근처에 많은 카페들이 생겨났다.

최근 제주를 포함한 많은 여행지에서 카페는 ‘카페 투어’라는 말까지 생겨날 만큼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이 되고 있다.

제주에 오면 사람들은 ‘카페 투어’를 하기 위해 어떤 카페에 갈까? 오늘은 제주 한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고 개성 넘치는 카페 세 곳을 소개한다.

 

▶ 공장을 개조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한림점

앤트러사이트 한림점

제주 한림읍의 앤트러사이트는 수십 년 전 감자와 고구마를 부수고, 갈고, 말리던 전분공장을 리모델링한 카페다. 20년 동안 가동을 멈춘 이 공장을 카페로 탈바꿈하기 위해 그 먼지를 제거하는 데만 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카페 내 테이블은 공장을 철거하는 동안 나온 나무들로 만들어졌고, 공장의 철문과 녹슨 기계뿐만 아니라 기계 사이로 자란 풀들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좌 라떼바닐라, 우 카페라떼

커피 메뉴가 주를 이루며, ‘나쓰메 소세키’, ‘공기와 꿈’, ‘윌리엄 블레이크’, ‘버터 펫 트리오’ 등 직접 로스팅 해서 이름을 붙인 원두도 판매한다. 낡은 기계들로 장식된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녹색식물들이 어우러져 커피 맛을 돋운다. 한참을 멈춰 있던 오래되고 낡은 공간에 빈티지한 감성을 불어넣어 새롭게 느껴진다.

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 제주에서 즐기는 영국식 브런치, 씨리얼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릴드치킨샌드위치, 양송이크림스프, 베리뮤즐리

영국 런던의 소박한 가정에서 즐겨먹는 아침과 점심 식사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큐브토스트와 쉬림프 타르틴이다. 큐브토스트의 경우 캐러멜라이즈 한 빵에 과일과 메이플 시럽,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져 나온다. 쉬림프 타르틴은 살사 베이스를 바른 효모 빵에 백후추와 크림치즈에 볶은 시금치와 슬라이스 크림치즈, 구운 새우가 올려진 오픈 샌드위치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씨리얼 내부

가게 내부는 빈티지한 소품과 가구로 꾸며져 음식과 매우 조화로운 분위기를 이룬다. 브런치 메뉴를 파는 곳인 만큼 저녁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마지막 주문은 오후 3시 30분까지 받는다.

 

 

▶ 다양한 구움과자가 한자리에, 카페유주

카페유주

카페유주는 소박한 일본 감성의 카페로 유주는 유자라는 뜻의 일본어다. 현무암으로 꾸며진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내부는 빈티지한 소품과 노란 조명으로 꾸며져 있다. 카페 유주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카페 내부에 강아지들도 주인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카페유주의 카눌레, 다쿠아즈, 사과홍차

대표 메뉴는 사과와 레몬, 크랜베리 등 각종 과일이 가득 담겨 있는 사과홍차이다. 이 밖에도 카눌레,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다쿠아즈, 휘낭시에,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디저트는 매일 소량씩 만들어지며 테이크아웃과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카페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제주 가볼 만한 곳] 특색 있고 개성 넘치는 제주 한림 카페

공장을 개조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제주에서 즐기는 영국식 브런치, 씨리얼
다양한 구움과자가 한자리에, 카페유주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