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담은 공간, 제주 소품샵 수풀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 푸딩
뉴질랜드 정취가 물씬 풍기는 카페 뚜이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제주도 하면 누구나 바로 떠올리는 것들이 있다. 푸른 바다, 싱싱한 회, 노란 유채꽃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이미 제주도에서 이런 것들을 충분히 즐겨 색다른 것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아래에서 소개하는 세 곳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 향기를 담은 공간, 제주 소품샵 수풀

수풀에서 판매하는 촛대와 화병들

수풀은 제주 한림읍의 한적한 대로변 2층에 위치해 있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은은한 향과 음악이 코와 귀를 간지럽힌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내추럴한 목제 가구 위에 멋스럽게 진열해놓은 상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수풀에서 판매 중인 캔들

수풀은 캔들과 화병을 주로 취급하는 소품샵으로 그밖에 그릇, 촛대, 학용품, 룸 스프레이 등을 판매한다. 물건을 구매하면 쇼핑백에 담아 수풀에서 만든 향수를 뿌려준다.

목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 푸딩

커스터드맛과 말차맛 푸딩

해녀가 채취한 제주 바다의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 푸딩은 오직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 우뭇가사리 푸딩을 만들려면 깨끗하게 씻은 우뭇가사리를 3시간 넘게 푹 끓여야 한다. 푸딩은 커스터드, 말차, 초코 세 가지 맛이 있다. 천연 우뭇가사리 원초로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푸딩과는 다르게 탱탱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다.

 

우무 외관

푸딩 외에도 우무의 캐릭터가 그려진 파우치와 손거울, 텀블러 등의 소품을 판매한다. 매장 안에 푸딩을 먹을 공간이 따로 없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우뭇가사리 특성상 푸딩을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 비정기적으로 휴무를 할 수 있다.

 

 

▶ 뉴질랜드 정취가 물씬 풍기는 카페 뚜이

카페뚜이 치즈스콘

카페 뚜이는 뉴질랜드에서 13년 거주하며 현지에서 직접 카페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바리스타가 운영한다. 뉴질랜드 전통 치즈 스콘과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된 플랫 화이트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커피 외에도 차, 주류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당근 케이크, 바나나빵, 퐁당 쇼콜라 등 직접 만든 빵과 케익, 브런치도 맛볼 수 있다.

 

카페 뚜이 외관

카페 뚜이는 이국적이면서 정겨움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빨간 지붕의 제주 돌담집을 개조해 만들어 ‘제주’스러운 외관을 자랑하지만 카페 내부는 뉴질랜드의 앤티크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아늑하게 꾸며져 있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고 수요일만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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