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부터 미스터트롯까지... 가요계를 휩쓴 오디션 스타들
슈퍼스타K 서인국-허각, 프로듀스101 청하, 미스트롯·미스터트롯 송가인-임영웅

가수 임영웅, 청하 / '내일은 미스터트롯', '프로듀스101'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이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트로트 스타를 배출하며 트로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한 스타들은 가요계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국내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KBS의 '전국노래자랑'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순회 방식으로 전 국민의 참여를 끌어내며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가수 별, 박상철, 오마이걸 승희, 송소희 등이 연예인이 되기 전 참여해 잠재력을 보였고, '할담비' 지병수, '소울 장인' 그렉 등 의외의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2009년 방영이 시작된 Mnet '슈퍼스타K'는 말 그대로 오디션 프로그램 전성기를 열었다. 당시 케이블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률 속에서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박재정 등 훌륭한 보컬리스트를 매 시즌 발굴해냈다. 이후 MBC의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010~2013)와 SBS의 'K팝스타'(2011~2017) 등 다양한 시즌제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박지민, 악동뮤지션, 정승환 등 많은 인재가 가요계에 등장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양산되던 탓에 신선함을 잃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점차 막을 내리는 듯했다. 

이후 2016년 Mnet '프로듀스101'이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일반인 참가자가 아닌 '연습생'을 중심으로 진행된 프로듀스 시리즈는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아이돌 그룹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 1의 전소미-김세정-청하, 시즌 2의 강다니엘-하성운-김재환, '프로듀스48'의 아이즈원, '프로듀스 X 101'의 김요한 등 출연자들은 국민 프로듀서의 '원픽'을 넘어 가요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

'믹스나인', '더유닛' 등 다양한 아이돌 오디션으로 이어진 인기는 '조작 파문'으로 막을 내렸다. '프로듀스 X 101' 이후 프로그램을 이끈 안준영 PD가 조작 혐의로 입건되면서 그룹 '엑스원'이 활동을 중단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이른바 'PD픽'으로 불려온 조작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완전히 막을 내리는 듯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한 번 변화를 이끈 것이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트롯'이다. 비교적 비주류라고 인식되던 '트로트'로 오디션 프로그램 런칭했던 '내일은 미스트롯'의 이례적 성공을 이어받아 시청률 35.7%라는 대박을 터트렸다. 미스트롯의 송가인, 정미애, 홍자부터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까지 많은 출연자들이 가요계 트로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렇게 방송계를 휩쓴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요계의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이 스타를 배출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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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임영웅', 프로듀스101 '청하' 등...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한 스타는?

전국노래자랑부터 미스터트롯까지... 가요계를 휩쓴 오디션 스타들
슈퍼스타K 서인국-허각, 프로듀스101 청하, 미스트롯·미스터트롯 송가인-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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