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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19일 오후 12시 5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는 전일 종가지수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며, 20분간 주식 거래가 중단되었다.

국내 양대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역대 두 번째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주가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거래소는 코스피 200 선물(최근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함에 따라 오전 11시 50분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중단하였다.

또 코스닥 시장도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지수의 낙폭이 커지자 오후 12시 54분부터는 역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출처 연합뉴스

그렇다면 주식 거래정지란 무엇을 의미하는 가. 

주식 거래정지란 말 그대로 주식을 거래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주식은 아무 이유 없이 거래정지가 되지 않는다. 거래 정지를 시키지 않으면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증권시장에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 주식 거래를 정지하는 것이다. 

주식 거래정지를 실행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주가 조작이나 부당한 방법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규칙을 어기는 경우 
두 번째, 기업의 실적 악화로 아예 이익을 못 보는 경우 증권시장에서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우
세 번째,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투자자와 증권 시장 보호를 위하여 단기간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가 급락한 경우 

이번 주식 거래정지는 위의 세 번째의 거래정지의 이유를 기반으로 한다.

서킷브레이커는 상하 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은 물론 선물 옵션의 매매 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서킷 브레이커는 과열된 회로를 차단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투자자들에게 잠시 숨돌릴 틈을 줘 이성을 되찾아 매매에 참가하라는 취지가 담겨있다.

또한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여기서 프로그램 매매란 일반적으로 시장 분석·투자 시점 판단·주문 제출 등의 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하는 거래 기법을 통칭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급락하는 주가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이용한 거래정지가 실행된 것이다.

이로써 국내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가 일제히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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