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긴 기다림 드디어 만나다
여전히 화려한 스케일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지난 14일 시작되었다.

출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식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 배우와 스태프들은 지난 2월 공연을 마친 후 미국, 영국, 호주, 남아공 등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다가 서울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달 초 다시 한국을 찾아왔다. 

공연이 펼쳐지는 블루스퀘어 극장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없애기 위해 공연장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했고 극장 로비 곳곳에 손소독제 등을 비치했다. 또한 스태프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객을 맞았고 “관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를 하며 안전을 체크했다. 

한국을 강타한 코로나19는 세계적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관객들의 발길을 막지 못하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무대에 오른 배우들과 객석을 찾은 관람객들은 한마음으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서 만났다.

'신이 내린 뮤지컬'·'단 하나의 공연을 볼 수 있다면, 꼭 이 공연을 보라!' 등의 극찬을 안고 달리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공연되며 아낌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오페라하우스에 숨어사는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화려한 무대 구성만큼 객석을 압도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화려한 의상,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출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식홈페이지

극중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은 자신의 SNS에 “정상적인 삶이 예전처럼 계속될 것이라고 믿기에 한국에서 공연을 그대로 하기로 결심"라며 "전 세계 무대가 코로나19로 멈췄지만 한국은 안정적이고 안전한 곳이다"라며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이 사태로 무대 뒤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은 더욱 단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유령 역에 조나단 록스머스, 크리스틴 역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 맷 레이시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편 이번 내한 공연은 처음으로 부산, 서울, 대구 등 3개 도시 투어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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