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밝혀
예술교육 취소에 따른 소득감소가 주 요인
예술인들 피해 체감도 "어렵다" 80%에 육박해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경남지역 예술인들의 66.3%가 최근 3개월간 소득의 절반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1주일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도내 예술인들의 피해 실태를 온라인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최근 3개월간 소득 감소율이 50%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66.3%를 차지했다. 피해 분야로는 교육 취소 46.6%, 공연 취소 17.3% 순이었다. 최근 3개월간 소득 감소액은 300만원 이상이 20.6%, 200만∼299만원 13.8%, 150만∼199만원 14.2%, 100만∼149만원 15.5%였다.

예술인의 주 수입원인 학교 예술교육, 문화센터·복지회관 등의 교육이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된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진흥원은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체감도는 51.4%가 '매우 어렵다', 25.2%는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각각 답해 '어렵다'는 체감도가 80%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피해 조사와 함께 단기적 지원 방안 및 장기적 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도 이뤄졌다.

단기적 지원방안은 창작준비금 지원 확대, 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개선, 민간시설 방역 지원 등의 의견이 나왔다. 장기적 제도 개선방안으로는 예술인사회보장제도 도입, 전업 예술인 기초소득 보장제도 도입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지원 대책을 경상남도와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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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경남지역 예술인 66.3% 소득 절반 이상 감소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밝혀
예술교육 취소에 따른 소득감소가 주 요인
예술인들 피해 체감도 "어렵다" 80%에 육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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