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면역 반응 과다로 인해 생기는 증상
젊은 계층에서 발생 확률 높아

출처: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진자로 판정받았던 대구 17세 소년의 사인으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거론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때 면역세포들의 작용이 과다하게 일어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염증을 유도하기 위한 단백질이며 사이토카인이 다른 면역세포들을 자극하게 되면 자극된 면역세포들이 다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게 된다. 이 경우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사이토카인이 증가하여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경우 인체에서 염증반응 정도를 통제하지만 약한 면역체계를 가져 통제가 불가능해지면 42도를 넘는 고열과 오한을 일으키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만약 바이러스를 이겨낸다 하더라도 42도까지 높아진 체온으로 인해 신체가 취약해져 다른 합병증에 의한 사망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출처: 픽사베이

이번 대구 소년의 사인으로 발표된 다발성 장기 부전은 과도하게 분비된 사이토카인이 혈관에 혈전을 생성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막혀 세포가 괴사하여 발생할 수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스페인 독감, 조류 독감 사태 때에도 높은 사망률을 보여주었던 전례가 있으며 이번 2월 말 코로나19 초기 확진자를 조사한 중국 의료진이 주요 사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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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날 죽인다' 사이토카인 폭풍, 젊을수록 위험

인체의 면역 반응 과다로 인해 생기는 증상
젊은 계층에서 발생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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