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선염, 심각한 것일까? 증상과 치료법은?

출처: 이치훈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지난 19일, '얼짱시대'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인터넷 방송 BJ 고(故)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주변에 따르면 고인은 임파선염으로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고 전해진다. 

임파선염은 스스로 완치가 되는 경우도 많고 악성인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원인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임파선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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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선은 온 몸을 작은 관으로 연결하는 혈관과 비슷한 구조물로 혈액 이외의 체액을 이동시키는 통로이다. 도로로 치면 교차로에 해당하는 부분을 임파절(lymph node)이라고 하는데, 정상적인 경우 임파선은 손으로 만져지지 않지만 임파절은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임파선염은 임파절이 붓거나 커진 상태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임파선이 비대해져 덩어리가 지거나, 임파선 주변 장기에 의한 염증으로 감염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종괴를 덮고 있는 피부에 발작이 동반되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전신적으로 염증이 심한 경우 발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과 두드러기, 기침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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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선은 면역체계와 관련돼 있어 외부에서 균이 들어오면 이에 반응해 붓기도 하지만, 이 통로를 통해 병이 퍼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그 원인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임파선염의 원인으로는 구강을 비롯한 상부호흡기계의 감염이 있다. 감염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뤄진다. 또한, 비정형 결핵균, 브루셀라균 등으로 인한 결핵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감염성 질환 외에도 혈액암이나 임파종, 유육종증(sarcoidosis),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기능 장애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임파선을 유발한다. 

임파선염은 임파절의 붓기 정도나 동반된 증상 등을 고려하여 진단할 수 있지만 확실하게 처치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실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알아낸 원인에 따라 적절히 치료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치료가 필요 없는 양성이거나 일시적인 감염증에 의한 경우가 많다. 세균에 의한 감염일 경우 항생제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고, 결핵이 원인인 경우 항결핵제를 적절히 투여한다. 악성종양이 발견될 경우에는 종양의 발원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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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치훈, 임파선염 증상 보여...임파선염 증상, 원인, 치료법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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