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블경제 이후 청년 다룬 연극 '난폭한 대기'...오는 27일부터 공연
이산가족의 애환과 고통 이야기하는 연극 '오늘 또 오늘'...오는 24일부터 공연

연극 '난폭과 대기' 포스터/제공: 프로젝트 아일랜드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일본 버블경제 이후의 청년을 다룬 연극 '난폭한 대기', 이산가족의 애환과 고통을 이야기하는 연극 '오늘 또 오늘'이 이달 말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일본 버블경제 시대를 거친 '제로 세대' 청년 이야기를 담은 연극 '난폭과 대기'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난폭과 대기'는 일본 극작가 모토야 유키코가 쓴 작품으로, 네 인물의 기묘하고 엉뚱한 사랑 이야기 속에서 청년들의 이기주의와 단절된 인간관계로 인한 서툰 소통방식을 그린다.

작품은 남매도 애인도 아닌 히데노리와 나나세가 함께 사는 집에서 시작한다. 6년 동안 한 번도 웃지 않은 히데노리를 위해 나나세는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한다. 어느 날 히데노리의 직장 후배 반조가 찾아오고, 둘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무대 위 청년들의 모습은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우리나라 'N포세대'와 닮았다.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연출가 곡수인과 배우 이승우, 정선미, 최민영, 김수영, 정영록, 윤혁진이 참여한다.

연극 '오늘 또 오늘' 포스터/제공: 알과핵

이산가족의 애환과 고통을 이야기하는 연극 '오늘 또 오늘'은 오는 24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알과핵소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북쪽에 두고 온 가족을 잊지 못해 평생 힘겹게 살아온 실향민 성민. '오늘 또 오늘'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죄책감과 원망 속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인물을 그린다. 이념과 전쟁으로 가정과 인간성이 파괴된 한 남자의 삶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극단 알과핵의 작품이며 김대현 작, 김지숙 연출이다. 손주원, 이현수, 김봄희, 박성헌, 문남식, 황성진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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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공연] 연극 '난폭한 대기', '오늘 또 오늘' 공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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