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제 46관왕···영화 '벌새',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영화 '메기'
'벌새', '메기'를 이을 2020년 화제작···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영화 연기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유럽 및 미국에서 다중 이용시설을 제한하기 시작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던 국내외 영화들이 대다수 개봉을 미루고 있다.

요즘 따뜻해지는 날씨때문에 봄나들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느라 집 밖에 나가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독립영화'를 소개한다.  

독립영화는 이윤 추구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일반 상업 영화와는 달리 창작자의 의도가 중시되는 영화이다. 자본과 배급망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대체로 단편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다양한 독립영화들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하나의 흐름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사진 출처=영화 '벌새' 포스터

"얼굴을 아는 사람은 천하에 가득하지만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가."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한 권의 소설책 같은 영화로서 '전 세계 영화제 46관왕', '관객 수 14만 명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워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작품이다. 

영화 '벌새'는 1994년 당시 삶 속에 묻어있는 '은희'에 대해 그리고 있다. 오빠는 자신을 툭하면 때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매번 싸운다. 학교에서는 반 인권적 행위가 일어나 사춘기를 겪는 '은희'는 세상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1994년, 대한민국 서울 14살 중학생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9년 8월에 개봉되었다.

 

영화 출처=영화 '메기' 포스터

“사람들은 왜 서로를 의심할까요?”

이옥섭 감독의 '메기'는 믿음에 관한 상상을 담은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메기'는 믿음에 관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드라마, 미스터리 작품이다. 영화의 이야기는 '메기'(천우희 목소리)가 이끌어간다. 물고기의 시선에서 극중 인물들을 소개하고 상황을 설명한다. 

영화는 몇 가지 에피소드로 진행한다.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길 한복판에 싱크홀이 나타나고 이를 감지하는 신기한 메기, 인물들 간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졌으며 2019년 9월에 개봉되었다.

극중 여윤영 역을 맡은 이주영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역으로 출연하였으며, 영화 '메기'를 통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으며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 출처=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포스터

“아 망했다. 왜 그리 일만 하고 살았을꼬?”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40살의 영화 프로듀서 '찬실'이 집도 없고, 남자도 없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같이 일해온 감독님에게 일이 생기면서 직장마저 그만두게 된다. 다행히도 친한 배우 소피네 가사도우미로 취직을 하게 되어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러던 중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이 찬실의 마음을 흔들고, 새로 이사한 집의 주인 할머니는 정이 넘친다. 평생 일만 하면서 살아갈 일복만 있다고 생각한 찬실은 주변을 통해 천천히 하루를 시작한다. 

인생 최대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찬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3월 5일 개봉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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