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다룬 알베르 카뮈 '페스트' 6위 올라 눈길...코로나 사태로 독자들 관심 커져
1-3위는 그대로 유지...'하버드 상위 1%의 비밀'-'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 출간 동시 7위 진입

알베르 카뮈 '페스트'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교보문고가 지난 20일 발표한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2011년 민음사가 세계문학전집의 일부로 출간한 소설 '페스트'는 코로나19 사태로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전주 40위에서 6위로 크게 도약했다. 

'페스트'는 1947년 간행된 알베르 카뮈의 장편 소설로, 프랑스 오랑 시에 무서운 전염병 '페스트'가 발생한 가운데 고립되어 버린 도시에서 재앙에 대응하는 이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1위-3위(좌측부터)

'하버드 상위 1%의 비밀'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비롯해 2위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3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전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 6위에 머물렀던 태수의 '1cm 다이빙'은 두 계단을 오른 4위를 차지했다.

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지난 주에 비해 한 계단 내려간 5위에 머물렀다.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녹나무의 파수꾼'과 유튜버 김미경의 에세이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가 출간과 동시에 각각 7위와 8위로 처음 진입했다.

한편, 지난 주 5위를 차지했던 '작은 아씨들'은 다섯 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3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한국경제신문)
2.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시공사)
3.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다산초당)
4. 1㎝ 다이빙 (태수·피카)
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6. 페스트 (알베르 카뮈·민음사)
7.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소미미디어)
8.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김미경·21세기북스)
9.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도리스 컨스 굿윈·커넥팅)
10.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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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베스트셀러] '하버드 상위 1%의 비밀' 3주 연속 1위... 알베르 카뮈 소설 '페스트' 6위 진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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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 출간 동시 7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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