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의 신규시즌 환영, 맵 전역에 물든 안개속 환영 몬스터들을 만나다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지난 13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게임인 패스 오브 엑자일의 3.10패치가 진행되었다. 지난 리그인 변형(Metamorph)에 이어 신규리그인 환영(Delirium)이 공개되었다. 대체 '환영'은 지난 리그와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했던 기자가 약 12일간 환영 리그를 체험해 보았다.

 

*해당 캐릭터는 80레벨 네크로멘서(위치)로, 미리 액트 10과 에필로그까지 클리어해둔 상태로 진행했다.

(이정도까지 육성하는데는 고수분들은 7-8시간, 초보 분들도 공략을 잘 본다면 4-5일 이내로 충분히 육성이 가능하다)  

출처 : 문화뉴스, 이질적인 환영의 거울
POE의 신규시즌 환영, 맵 전역에 물든 안개속 환영 몬스터들을 만나다

환영 리그에서는 맵을 가리지 않고 환영의 거울이라는 것이 생성된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맵이 상당히 어두침침하지만 뚜렷이 맵과 구별되는 이질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저 거울에 캐릭터가 닿을시 던전이 '환영'의 영향을 받도록 변경된다.

출처 : 문화뉴스, 환영에서 연계된 '예언'
POE의 신규시즌 환영, 맵 전역에 물든 안개속 환영 몬스터들을 만나다

환영의 영향을 받는 던전은 안개로 뒤덮이며 주황색 박스의 '환영 몬스터'와 '환영 보상'을 볼 수 있다. 노란색 박스는 '환영 종료'버튼으로, 누르는경우 즉시 '환영'이 종료된다. 이외에도 사진에는 없지만 흰색으로 보이는 환영 구조물 등이 생성된다. 본래 패치 이전에는 극악의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플레이 하는 '위치'(마법사 군) 캐릭터의 경우 정말 취약했다. 환영 몬스터가 사용하는 기술을 전부 컨트롤로 피해도 일반 공격(평타) 한대를 맞는경우 높은확률로 빈사상태가 되었다. 두대를 맞거나 스킬에 피격시 확정적으로 죽었다. 또한 환영 몬스터의 체력은 상당히 높아서 쉽게 쓰러트리기도 어려웠다. 

몬스터만 문제가 아니었다. 환영 구조물은 환영의 거울을 작동시키면 볼 수 있는 흰색 물체들이다. 구조물에 접근시 구조물이 사라지며 환영 몬스터가 생성되었는데, 접근하는 경우 피격 판정이 있어서 체력도 큰 폭으로 소모되었다. 한번 접촉에 대략 40%정도의 체력이 소모되는 것 같았다. 따라서 난전 중에 구조물에 여러번 닿을 시에는 돌연사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법 했다. 

그러나 보상은 난이도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특정 아이템군에 해당하는 아이템 몇개 정도가 보상이었다. 그마저도 자신의 직업에 잘 맞는 아이템이라면 '환영'할 일이지만 대부분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템들이었다. 그래서 어지간한 공격스킬이 없는 초-중반에는 환영의 거울을 마주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난 3월 19일 이루어진 패치에서는 환영 몬스터의 공격력이 크게 감소하고 구조물에 닿을 시에도 체력 소모가 없도록 조정했다. 따라서 이제는 그 극악의 난이도를 체험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환영 인카운터는 굉장히 어렵다. 환영 자체로도 난이도가 있지만, 환영을 하는 도중에도 다른 미션이 부여되는 경우가 잦다.

위 사진에 보이는 '예언'은 귀여운 수준으로, '아인하르'의 수렵과 '준'의 조정 암살자 등 기타 미션들과 조합되는 경우 환상적인 난이도를 볼 수 있다. '환영'에 의해 강화된 몬스터들이 각각 죽지 않거나, 순간이동을 통해 플레이어 옆으로 이동한다. 거기에 '불사의 오라'를 제공하는 몬스터까지 있다면 마치 안시성 전투처럼 '난공 불락'이다.

하지만, 환영 안에서 몬스터를 잡으면 '환영 보상'을 제공한다. 위 사진의 금색 얼굴(작은 주황색 박스)가 바로 그것이다. 사진에 나온 보상은 '화폐'로, 게임 내 아이템의 옵션을 바꾸는 기능이자, 게임의 기초 통화로 사용되는 아이템들이다. 이외에도 방어구, 장신구 등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출처 : 문화뉴스, 눈물겨운 보상을 거둔 기자
POE의 신규시즌 환영, 맵 전역에 물든 안개속 환영 몬스터들을 만나다

기자는 환영 보상으로 다음과 같은 아이템이 출현했다. 비록 최상위 아이템들은 아니지만 나중에 두고두고 사용할 일이 있는 아이템들이다. 예전같은 극악의 난이도는 아니지만, 어려운 환영리그에 한 번쯤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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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환영합니다" 패스오브엑자일 환영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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