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주로 설치류를 통해서 감염
전문가들 "팬데믹 가능성은 적다"

출처: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현지 남성이 한타바이러스로 사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또 다른 전염병이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만큼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한다.

중국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부 윈난성에서 산둥성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사망했다.

의료진은 검사를 통해 사망한 남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타바이러스는 20세기부터 중국, 한반도, 북미 등 전 북반구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로서 쥐 등 설치류의 소변이나 침, 대변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몇몇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지만 이외의 종은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유행성출혈열(신증후출혈열)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고열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미국과 남미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한 남성이 타고 있던 버스에는 총 32명이 다른 승객들도 있었고, 이들 모든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SNS에서는 또 다른 전염병이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쏟아졌지만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가 코로나19만큼 치명적이지 않으며, 한국과 중국에서만 주로 관찰되는 일부 한타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이미 백신이 개발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는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동물-사람간 전염되며,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을 유발한 코로나19와는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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