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흥행 애니메이션 7개 작품, 4월 공개..
4월 넷플릭스 기대작 종이의집 시즌 4, 사냥의 시간 등..

종이의 집 시즌 4 예고편 캡쳐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코로나 19의 여파로 영화관 나들이가 어려운 요즘, 매월 다양한 콘텐츠로 따분한 집콕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넷플릭스의 4월 업데이트 소식을 만나보도록 하자. 

 

종이의 집 시즌 4 공식 예고편 캡쳐

▷종이의 집 시즌 4 (4월 3일 공개)

'종이의 집'은 사상 최대의 무장 강도를 치밀하게 계획해 온 천재 '교수'와 잃을 것 없는 8명의 공범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령하여 24억 유로를 찍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페인 드라마이다.   

종이의 집 시즌 4 예고편 캡쳐
종이의 집 시즌 4 예고편 캡쳐

지난 7월 시즌 3를 공개한 이 드라마는 천재 '교수'를 중심으로 경찰과의 갈등뿐 아니라 조폐국 내에서 이뤄지는 팀원들, 인질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전개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왔다. 시즌 4를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넷플릭스는 또 다른 반전의 이야기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종이의 집 시즌 4'는 4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7편 (4월 1일 공개)

넷플릭스는 지난 2월부터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들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그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외면해오던 지브리 스튜디오는 지난 1월 넷플릭스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2월부터 4월까지 총 3개월간 매월 7편씩 공개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될 7편의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는 어느 것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지만 이번 공개 예정인 작품들은 한국에서 개봉 이래 꾸준히 사랑 받으며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들이 모여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1.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영국 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19세기 말 유럽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아름다운 유럽의 풍경에 지브리 특유의 색감을 입혀 2004년 작품임에도 촌스럽지 않은 연출을 자랑한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마법에 걸려 노인이 된 소피가 하울을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울과 소피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듯 하지만 하울의 어두운 내면과 캘시퍼, 마녀 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너의 이름은'의 뒤를 이어 글로벌 흥행 순위 3순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이 작품은 미야자키 히야오의 작품마다 등장하는 무정부주의적인 성향, 반전주의, 평화주의적인 색채와 하울과 소피의 러브스토리가 잘 어울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2. 귀를 기울이면 (2007)

영화 '귀를 기울이면'

지브리 첫사랑 영화로 통하는 '귀를 기울이면'은 여름을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 시즈쿠와 세이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따스한 여름 밤의 감성으로 담아낸다. 별다른 굴곡없이 잔잔히 흘러가는 영화이기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음에도 지브리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감상하다보면 잠이 올 틈이 없을 것이다. 

영화 '귀를 기울이면'

 

3. 벼랑 위의 포뇨 (2008)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다섯 살 소년과 바다에서 태어난 소녀 포뇨의 이야기를 그린 '벼랑 위의 포뇨'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작품이지만 어른들의 마음 속 잠들어 있던 동심을 깨워주는 영화이다.

영화 '벼랑 위의 포뇨'

이 영화는 단순히 포뇨와 소스케의 귀여운 우정 이야기 뿐 아니라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포뇨와 이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포뇨의 부모님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자연 안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생 관계를 강조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벼랑 위의 포뇨'

 

4.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2005)

흥이 많고, 착하고, 분위기를 잘타는 귀여운 너구리들이 잔뜩 나오는 영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예로부터 일본에서는 너구리는 88가지 변신술이 가능하다고 믿었는데 , 이를 바탕으로 너구리들은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종족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 도쿄시에서 1967년 추진한 타마 뉴타운 계획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뉴타운 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너구리들이 변신술을 통해 다소 짓궂은 장난을 하며 뉴타운 개발을 저지할 계획을 세우는 내용이다.

영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점점 발전해가는 도시 속에서 신도시 개발은 불가피하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르는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영화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너구리들이 결국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모습까지 현시대의 안타까운 현실 반영이 잘 이루어진 영화이다. 

 

5. 코쿠리코 언덕에서 (2011)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

학교 선후배로 우연히 만나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로맨스 영화. 얼핏 보면 풋풋한 첫사랑 영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영화는 1960년대 초반 경제 부흥기를 맞아 역동적이고 급변하는 일본의 시대적 상황을 담아낸 영화이다. 이로 인한 인물들 간의 관계 속에 담긴 반전도 꽤 흥미롭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국 전쟁을 언급한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지브리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스토리로 한 번쯤은 볼만 하다. 

 

이외에도 바람이 분다(2013), 추억의 마니(2015) 까지 총 7편의 지브리 명작들이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에게 찾아온다. 

 

영화 '바람이 분다'
영화 '추억의 마니'

 

▷사냥의 시간 (4월 10일 공개)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영화 '사냥의 시간'이 4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서 단독 공개한다. 코로나 19 사태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개봉을 잠정적으로 미뤄오다가 내려진 결정이다.

영화 '사냥의 시간' 공식 포스터

영화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최우식, 박정민, 안재홍 주연의 사냥의 시간은 희망이 없는 도시에서 오늘을 살아가며 위험한 계획을 벌인 네 명의 친구들과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와의 추격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한국 영화 최초, 제 7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1년 첫 장편 영화 '파수꾼'으로 제 32회 청룡 영화상 신인 감독상,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감독상, 제 15회 부산 국제 영화제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한 윤성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크리스 햄스워스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 2018년 개봉되었던 공효진 주연의 공포 영화 도어락이 24일,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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