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출신 공격수 에델, 제주 유나이티드 이적...남기일 감독과 승격 재도전

에델 /출처 : 제주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델(33)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에델은 이번 이적을 통해 남기일 감독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에델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2018시즌에는 28경기에 출전하여 7골 2도움을 기록해 성남의 1부 리그 승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2019 시즌을 끝으로 남기일 감독이 사임하고 새로 부임한 김남일 감독이 팀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에델의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시즌 성남은 5골을 기록한 에델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기록될 만큼 극심한 득점력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K리그 득점왕 양동현과 리투아니아리그 득점왕 토미를 동시에 영입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김남일 감독이 삼고초려해서 영입한 임선영이 2선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에 에델의 활용도는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함께했던 에델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 감독은 "공격 2선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K리그1과 K리그2를 두루 거친 경험이 많은 선수다. 성남에서도 같이 호흡을 맞춰봤고 외국인 선수이지만 원팀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리빌딩하는 제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베테랑 선수로서 팀내 가교역할까지 해준다면 많은 시너지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에델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14년과 2018년에 각각 광주FC와 성남FC를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바있다. 이번 시즌 광주FC에서 함께했던 정조국에 이어 에델까지 합류하면서 남기일 감독의 승격본능이 다시 한번 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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