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최근 독도 영유권 주장 중학교 교과서 17종 승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역사 왜곡 대해부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일제의 울릉도·독도 강탈기
우리 땅 독도의 가치와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

EBS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 / 사진 출처 EBS

[문화뉴스 MHN 강진규 기자] 지난 24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새 중학교 교과서 17종을 검정 승인한 가운데 29일 EBS가 독도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EBS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은 ‘일본은 어떻게 독도에 눈독을 들이게 되었는가?’에 대한 해답을 사료와 역사 현장 속에서 발견한다.

19세기 후반 한반도를 거쳐 만주 진출의 야심을 품고 있던 일본은 동해의 요충지 울릉도와 독도에 주목한다. 러일전쟁을 전후해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에 망루, 해저케이블을 설치해 러시아 해군의 핵심 전력인 블라디보스토크 제1태평양함대의 동태를 감시한다. 동해상의 제해권을 장악하려는 과정에서 독도를 주인 없는 땅으로 꾸며 불법 편입시키기에 이른다.

EBS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은 당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일본 무역사무관(영사관의 전신)에서 근무하며 울릉도 병합을 주장한 일본 외교관 세와키 히사토(瀨脇壽人, 1822∼1878)의 궤적을 추적한다. 그리고 그에게 협력하며 일제의 한반도 침략에 큰 공을 세운 ‘친일파 1호’ 김인승(金麟昇, ? ~ ?)의 불의한 삶을 조명한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의 한국인 제1호 한국근대사 박사인 한러관계사 전문가 김영수 교수(동북아역사재단 교육연수원)가 직접 러시아, 일본, 울릉도와 독도 등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누비며 러일전쟁과 독도 침탈의 관계를 생생하게 설명한다. 김 교수는 지난달 22일 일본 시마네 현의 이른바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참석하던 중 일본 우익들에 쫓기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다케시마의 날’과 더불어 한국 방송사 중 최초로 도쿄 한복판에 확장 이전한 ‘영토주권전시관’을 정밀 잠입 취재하여 일본 정부 차원의 역사 왜곡 움직임을 생생하게 고발한다.

한편 이번 다큐멘터리는 동북아역사재단과 EBS 역사 전문 제작팀의 세 번째 독도 프로젝트이다. 2018년 독도채널 ‘강치멸종의 비밀’ 편은 SNS 인스타그램에서 253만 뷰를 기록하며 독도 TV 프로그램 사상 역대급 화제성을 기록했다. 2019년 독도의 날 특집 설민석의 독도路는 인기강사 설민석 씨의 EBS 첫 출연과 92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독도 방문 등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온 바 있다.

EBS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

[EBS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

우리 땅 독도의 가치와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 소개

29일 일요일 오후 3시 40분 EBS 1TV 방송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