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 용량 늘리기
HDD는 고용량에 저렴하지만 느리고 시끄러워
SSD는 저용량에 가격이 나가지만 빠르고 조용해

저장공간 중 하나인 하드디스크(HDD), pixabay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컴퓨터를 사용하다 저장공간이 부족해 아쉬운 경우가 한 번씩은 있었을 것이다. SSD와 HDD에 대해 알아보고 둘 중 어떤 장치로 내 컴퓨터의 용량을 추가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HDD는 Hard disk drive의 약자로 1956년 미국의 IBM 사가 개발한 자기 디스크다. HDD는 모터를 이용해 플래터를 회전시켜 자화된 배열을 헤드로 읽기도 하고 헤드로 플래터의 배열을 자화 시켜 데이터를 저장한다. 헤드로 데이터를 읽을 때는 패러데이의 법칙을, 저장할 때는 앙페르 법칙을 이용한다. 

HDD의 장점으로는 SSD에 비해 수명이 길고 가격이 저렴해 같은 가격에 대용량의 HDD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도 데이터의 손실이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SSD에 비해 훨씬 느리고 모터를 이용해 플래터를 돌리다 보니 소음과 발열이 있으며 전력 소모도 크다. 또한 충격에 약해 관리에 주의도 요한다.

HDD와 다른 저장공간인 SSD, 삼성 홈페이지

SSD는 Solid state drive의 약자로 반도체를 이용해 데이터를 읽고 쓰는 장치다. SSD는 크게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컨트롤러가 처리하는 데이터를 여러 개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나누어 저장하는 다중 채널 분산 방식을 사용해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다. HDD와 달리 모터가 없고 단순히 전기로만 구동이 된다.

SSD의 장점으로는 HDD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다. 또한 단순한 구조기에 충격에 영향이 적고 소음이 없다.

그렇지만 SSD는 HDD에 비해 아직까지는 가격대가 높아 같은 가격의 HDD 보다 용량이 작고 셀 당 수명이 존재해 HDD에 비해 사용 수명이 짧으며 자연 방전이 가능해 관리에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렇게 HDD와 SSD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보았는데 그러면 어떤 경우에 HDD와 SSD를 사용하는 것이 유용할지 의문이 생긴다.

맥북, pixabay

현재 노트북 시장의 대부분은 SSD를 사용하고 있다. HDD에 비해 SSD가 무게와 부피가 적어 소형·경량화가 가능해 노트북의 장점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SSD의 저장공간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추가로 SSD를 노트북에 장착하거나 외장 HDD를 구매해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데스크톱 본체, pixabay

하지만 데스크톱 시장의 경우는 HDD의 사용률이 아직 높다고 한다. 데스크톱 사용자의 대부분은 운영체제 및 부팅용으로 소용량 SSD를 사용하고 데이터 저장용으로 고용량 HDD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격적인 이유가 가장 큰데,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삼성 SSD 512GB는 104,000원, Seagate HDD 4TB는 110,890원으로 약 8배의 용량 차이지만 가격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휴대용이 아닌 데스크톱의 경우 무게는 신경 쓸 것이 아닌 이유도 있다.

기술의 발달 동향으로 SSD는 대용량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HDD는 대용량화가 진행되어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가 낮아 정보를 읽고 쓰는데 시간적 제한이 생겨 미래가 밝지는 않다.

(사진출처=pixabay, 삼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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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IT] HDD와 SSD 차이 알고 컴퓨터 저장 공간 늘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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