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학 여부 발표 예정
온라인 개학 유력...개학 시기 막판 조율 중
수능 2주 연기 여부도 논의

출처=연합뉴스/원격교육 지원 업무협약식 참석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초중고 개학연기 대신 '온라인 개학' 시행될까...교육부 "31일 발표 예정" 수능 일정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오는 4월 6일로 예정된 초·중·고교 개학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가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에 초·중·고교를 온라인으로 개학할지, 고3만 일부 등교를 시작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수업할지 등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해 오늘 발표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31일 발표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4월 6일에 휴업을 종료할지, 아니면 휴업을 연장할지 30일 또는 31일에 발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추가적인 개학 연기를 선택하게 되면 최대 4월 17일까지 개학을 미룰 수 있으나, 수업일수 감축 정도가 커 한 해 교육과정을 온전히 진행하기가 어려워진다. 

출처=연합뉴스/원격수업 진행 중인 서울의 한 중학교 
초중고 개학연기 대신 '온라인 개학' 시행될까...교육부 "31일 발표 예정" 수능 연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대입 수시 일정 역시 조정이 불가피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1월 19일로 예정됐던 수능을 2주 연기된 12월 3일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4월 6일 개학에 대해 여러 경로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학부모와 교사의 반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와 교사가 교실 방역의 책임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되 대상을 전체 고등학생으로 할지, 고교 3학년으로 한정 할지를 두고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개학 시기 또한 4월 6일에 초·중·고를 모두 온라인으로 개학할지, 일부 지역 또는 일부 학교급·학년만 온라인으로 개학할지, 개학을 4월 13∼17일로 미룰지 등을 모두 상정하고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관련 데이터 비용 일체를 무료로 하는 방안을 추진 하며 "전체 학생들이 동등하게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무료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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