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으로 재판 중인 사회복무요원 강씨
대인관계 상호작용에 어려움 겪는 '아스퍼거 증후군'
특정 관심 분야에 강박적 집착...정확한 원인 불명

출처=pixabay
'박사' 조주빈 공범이 심신미약 주장한 '아스퍼거 증후군' 뜻, 증상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조주빈과 함께 범행을 모의한 강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아스퍼거 증후군'을 근거로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8일 채널A는 조주빈의 공범인 강씨가 항소심 재판과정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내세우며 심신미약을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구청 사회복무요원이던 강씨는 지난해 조주빈과 함께 아동 살해를 계획했다. 범행 대상은 강 씨가 10년 가까이 스토킹해온 30대 여성의 딸로 밝혀졌다. 

앞서 강 씨는 중학교 때부터 여성을 집요하게 스토킹해왔고, 고등학교 1학년 무렵인 2013년에는 소년 보호 처분을 받았다. 

대학 입학 후에도 청부살인 메시지와 협박문구를 집에 붙이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한 강씨는 2018년 상습협박 혐의로 구속돼 1년 2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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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조주빈 공범이 심신미약 주장한 '아스퍼거 증후군' 뜻, 증상은?

강씨가 앓고 있다고 주장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 분야가 한정되는 특징을 보이는 정신과 질환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경우 대개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투나 내용이 과장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집착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의사소통 중에 얼굴 표정과 몸짓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 질환을 가진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느낌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집이 비정상적으로 세다. 또한 의사소통을 잘하지 못하고, 사회적 신호에도 무감각하며, 특별히 관심있는 것에만 강박적으로 빠져드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검찰은 '박사방'의 운영진이었던 강씨가 조주빈과 또 다른 범죄에 연루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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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조주빈 공범이 심신미약 주장한 '아스퍼거 증후군' 뜻,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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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상호작용에 어려움 겪는 '아스퍼거 증후군'
특정 관심 분야에 강박적 집착...정확한 원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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